천개의 찬란한 태양을 지은 작가가 처음 발표한 장편소설"연을 쫓는 아이"이다.
천개의 찬란한 태양이 아프카니스탄의 여성의 이야기였다면
연을 쫓는 아이는 아프카니스탄의 남자아이의 성장소설이다.
소설의 주인공 아미르가 어린 시절 저지른 치명적 잘못으로 인해 겪는 내면적 갈등과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그 빚을 갚기 위해 놀랄만한 과정을 그린 소설이다.
아미르의 어린시절과 핫산과의 우정 이야기
미국에서의 아버지의 생활과 결혼 이야기
그리고 다시 아프카니스탄으로 가게 되는 이야기 등을 통해서
작가는 아프카니스탄의 아픈 현대사는 덤덤하게 얘기하고 있다.
하지만 아프카니스탄의 아픈 이야기는 지금도 진행되고 있지 않은가?
탈레반, 전쟁, 인종갈등...
할레드 호세이니는 그동안 아팠지만 이제는 희망을 가지고 화해하자고 얘기하는 듯 싶다.
아미르와 소랍이 소통을 시작하듯이
아프카니스탄에도 평화가 정착되어서 모두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소설을 읽으면서 어찌나 울었던지 다 읽고 나서는 눈이 다 따가왔다.
정말 감동적인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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