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책을 참 오랫동안 읽었다..^^;;
최근에 컨디션 난조로 책읽는 것도 그리 좋지가 않았다..
읽다 말고 쟁여둔 좋은 책들(?)이 몇권인지 모른다..
어찌되었든, 벼르고 별렸던 나쁜 사마리아인들을 다 읽었다..
시기적절하게 읽은것 같다..
신자유주의를 신봉하는 우리의 대통령이 나라를 어수선하게 만들어 놓은 이 때,
신자유주의를 비판하는 책을 읽어보니,
대통령의 정책이 더 눈에 확 들어오니 말이다..
최근 보수주의자들은 신자유주의야 말로 나라의 경제를 살릴 아주 좋은 정책이라고 주장하는듯 싶다.
특히나 영원한 우방이라고 주장하는 미국또한 신자유주의를 주장하니,
보수주의자들의 주장엔 더 큰 힘을 얻는듯 싶기도 하다..
하지만, 장하준 교수는 나쁜 사마리아인들이라고 지칭되는 잘사는 나라들이 주장하는
신자유주의에 얼마나 무서운 음모가 있는지 이 책을 통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여러가지 제도들을 대해서 조목조목 따져가면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세계화, 부자나라, 자유무역, 외국인투자, 공기업의 민영화, 저작권, 재정건전성 등등
우리가 별다른 정보없이 나라에서 말하는 액면 그대로를 믿어 버렸던
여러가지 정책들이 얼마나 큰 위험을 가지고 있는지 이 책을 읽어보면 잘 알게 된다.
특히나, 최근 우리나라에서 핫이슈가 되고 있는 공기업의 민영화얘기는 더 가슴에 와 닿았다.
대부분은 사람들이 공기업을 민영화 시켜야 한다는 이유로 드는 것이
경영의 방만함, 수익율 저조, 국가 예산의 낭비 등을 들고 있으나,
사실 따져보면 이것은 공기업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기업에서도 문제가 되는 부분이다.
더구나 사기업이 파산하게 되더라도 국가가 나서서 구제를 해주는 형편이다 보니
공기업을 공격할 때 쓰는 문제들은 공기업만의 문제는 아니라는 것이다.
공기업이나 사기업이나 잘되는 기업, 잘못되는 기업의 차이는 별로 없으며,
오히려 공기업이 사기업보다 더 잘 운영되는 사례도 있다.
공기업은 무조건 민영화시켜야만이 그 문제점이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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