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일상들을 경제학 적인 측면에서 접근하여,
경제학적인 논리로 풀어낸 책이다..
아무생각없이 지내던 일상들이 사실은 그 속에 저런 진실들이 숨어 있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다..
그렇지만 생각만큼 재미있거나 쉬운책은 아니다.
예전에 나왔던 경제학 콘서트 1권은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나는데(사실 내용은 생각 안난다..^^;;)
이번 책은 어째 재미도 그냥 그렇고, 내용도 그닥 맘에 와 닿지는 않는다..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루는 것은 "합리성"이다.
그러나 여기에서 말하는 합리성은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합리성이 아니다.
어떤 의미로 옳다 그르다의 개념이 아니라 이렇게 행동하는 것이 그런 행동을 하는 사람 입장에서
가장 합리적이라는 것이지, 이게 경제학적이나 다른 측면으로 봤을때 옳은 행동이라는 것은 아니다.
책의 내용중 가장 충격적(?)이었던 부분은 제8장의 "합리적인 유권자 생활 부분"이다.
비합리적인 후보가 당선되는 이유, 내가 포기한 한표로 당선자는 바뀌지 않는단다..
사실 받아들이고 싶지 않는 내용이기도 하지만,
어떤 측면에서 보면 맞는 말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내 귀중한 한표를 포기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요즘엔 이 책보다는 저번에 읽다 만 "나쁜 사마리아인"이 더 괜찮은 책인거 같다.
물론, 다루고 있는 내용 자체가 전혀 다른 분야이기는 하지만 말이다..
나쁜 사마리아인을 빨리 마저 읽어야 하는데, 예약순서가 3번째라 한참을 더 기다려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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