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공연 이야기/영화 이야기

<영화> 라듸오 데이즈

몽실사랑 2008. 2. 2. 11:47

 

뭐라 할말이 없는 영화다.

 

이번주에 개봉하는 영화가 많긴 했지만 딱히 끌리는 영화도 없고

그렇다고 평이 유난히 좋은 영화도 없었다..

고민끝에 더 게임을 보러 갔는데..이게 영화 시작한지 10분이 넘었는데도 소리가 안나오는 거다..

뭐가 고장이 난건지...암튼 사고였다..

영화관에서는 환불을 해주겠다고 하는데

오전에 영화를 보려고 계획했던 거라 그냥 라듸오 데이즈로 교환해서 영화를 봤다..

 

아..그런데...

정말 이 영화 뭐냐??

 

일단 설정은 일본 영화 "Mr.맥도날드"가 생각나지만

그 영화처럼 라디오 드라마에 관한 얘기는 아니다..

아무튼 이것저것 많이 가져가 끌어붙이기는 했지만

이건 라디오 얘기도, 독립얘기도, 이것도 저것도 아니다..

그렇다고 영화가 재미있냐??

그것도 아니다..

극 전개도 엉망진창이고

내용에 개연성도 없고

라디오 피디가 뜬금없이 독립운동을 하고..아무런 배경도 없이 말이다..

또 간혹 웃기려고 노력은 했지만 웃음을 끌어내는 데도 실패한 영화다..

 

솔직히 이 영화는 류승범이라는 이름 말고는 선택할 이유가 없는 영화였는데..

류승범씨에게 말하고 싶다..

영화좀 골라서 출연하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