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버튼 감독과 조니뎁이 또다시 조우했다...
스위니 토드라는 뮤지컬 영화로..
개봉하자마자 보려고 했지만...지난주에 극장에 좀 늦게 가는 바람에 다른 영화를 보고
이번주에 벼르고 있다가 드디어 관람했다..ㅋㅋ
사실, 내용이 둘째치고 팀버튼과 조니뎁이라는 이유만으로 흥미가 가는 영화였다.
생각만큼 별로라는 평도 있고 해서 큰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나한테는 괜찮은, 재밌는 영화였다..
다만, 제목에서 나온 것처럼 잔혹한 장면이 너무 많다는거...
선혈이 낭자한 영화를 좋아하지 않는 나로서는
피가 솟구치는 여러 장면들을 참아내는게 그리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팀버튼에게 실망할 정도의 영화는 아닌거 같다.
또한, 조니뎁도 그 외의 다른 배우는 상상하지 못할 정도로 스위니 토드를 너무 잘 연기했다.
그러니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도 받았겠지..
노래도 아주 잘 한다...ㅋㅋ
오늘 알았는데 조니뎁이 'P'라는 록밴드를 결성해 음반을 발매한 실력있는 기타리스트란다..
조니뎁은 다른 배우들은 결코 흉내낼 수 없는 개성있는 연기와 분장(?)이 그의 매력인거 같다..
영화들도 그의 모습 그대로 나온 영화보다 가위손, 캐러비안 해적, 찰리와 초콜릿 공장,
스위니 토드와 같이 약간은 독특한, 개성있는 모습이 더 매력적이니 말이다...
사실, 조니뎁이 잘생긴 배우라는 느낌은 없었는데..
오늘 스위니 토드를 보는데, 짙은 다크서클에도 불구하고 왜그리 매력적인지..
63년생으로 40이 훌쩍 넘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매력이 철철 넘치다니..그에게 빠져 버렸다..
스위니 토드는 영화 전체가 음산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으면서도
중간중간 유머와 위트가 넘치는 영화이다..
간간히 혼자서 얼마나 키득거렸는지 모른다...다른 사람들은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팀버튼다웠다고나 할까..
영화를 보고나서도 계속 스위니 토드가 머릿속을 맴돈다..
사실은 영화 스위니 토드라기 보다는 조니뎁인 스위니 토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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