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임에도 불구하고 그닥 볼만한 영화가 없다.
차라리 해리포터를 연말에 개봉할 것이지...
크리스마스를 그냥 보내기가 서운해서 선택한 영화가 내셔널 트레져이다.
1편은 안 봤지만, 듣기에 괜찮았다고 하길래 다른 마땅한 영화도 없고 해서 걍 보기로 했다.
별다른 기대없이 보긴 했지만, 영화가 좀 맹숭맹숭하다.
1편을 보지 않았기에 1편하고 비교는 할 수 없지만, 이 영화만 놓고 봤을때 그냥 그렇다.
보물찾기 영화하면 인디아나 존스가 생각나는데 솔직히 인디아나 존스보다는 못하다.
보물찾는 과정의 퀴즈는 너무 쉽게 풀어버리고 아귀가 딱딱 맞아 떨어지다보니
그 과정이 재밌기도 하지만 너무 싱겁기도 하다.
그리고 아무리 볼거리 위주의 영화라지만 내용의 개연성은 있어줘야 하는거 아닌가?
황금도시를 찾는 것이 왜 고조부의 무죄를 증명하는 것인지가 앞뒤가 안맞는거 같다.
그리고 악당도 그렇다.
나중에 갑자기 자기를 희생하는 착한 사람으로 변해버리니 당황스러울 뿐이다.
뭐, 이런 영화를 보면서 내용의 앞뒤를 따져가며 보는건 별로 의미가 없기는 하다.
그냥 생각없이 즐기면 되는 영화니까 말이다.
그치만, 개인적인 소망은 단순해도 좋으니까 앞뒤가 이어지는 내용이었으면 좋겠다는 거다.
'영화·공연 이야기 > 영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0) | 2008.01.13 |
---|---|
<영화> 나는 전설이다 (0) | 2008.01.05 |
<영화> 세븐데이즈 (0) | 2007.11.25 |
<영화> 블랙 달리아 (0) | 2007.11.06 |
<영화> 궁녀 (0) | 2007.10.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