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궁녀

 

이건 재밌는 것도 재미없는거도 아녀..

이건 공포도 추리극도 아녀...

 

궁녀를 보고난 후의 내 느낌이다.

 

임금의 여자로  평생 정절을 지켜야 하며

궁중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암투와 비리에 대하여 알아도 모른척, 들어도 못 들은척

그렇게 살아야 하는 것이 궁녀이다.

 

처음에는 월령의 죽음으로 시작된 추리물이었다.

월령의 죽음을 파헤치던 천령은 서서히 진실에 다가가는듯 싶었고

공포스러운 분위기는 억울한 죽음을 당한 월령의 혼령이 아니었나 싶다.

 

영화보는 내내 약간을 공포스럽고 잔인한 장면, 숨막힐 듯한 분위기로 영화를 극적으로 몰아갔으나

이게 뭐지?? 하는 의문으로 끝을 맺고 있다.

김남진이 의외로 단역이었다는게 조금 충격(?)이었다고나 할까

박진희의 연기도 좋았고, 연출력도 좋았던거 같다.

 

하지만, 여러가지 궁금증을 남기는 영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