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희경님의 단편을 모은 소설집이다.
수록 단편은
의심을 찬양함
고독의 발견
아름다움이 나를 멸시한다
날씨와 생활
지도 중동
유리 가가린의 푸른 별
총 6편이다
이 단편집의 제목이 된 아름다움이 나를 멸시한다는
평생을 뚱뚱하게 살아온 한 남자가
어느날 가족을 버린 아버지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평생 뚱뚱한 모습만을 보여온 아버지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이고자 다이어트를 하는 내용이다.
평생 먹었던 밥을 거부하면서 다이어트에 성공하지만
결국 아버지는 만나지 못한다.
음식과 부정(父情)과는 어떤 관계에 있는 것일까??
아버지와 만났던 이태리 식당에서 봤던 통통한 몸매의 비너스의 탄생
주인공은 비너스를 통해 아버지를 기억하고 싶었던 것일까??
전체 단편들은 약간의 모호함과 약간의 냉소를 내비치고 있는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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