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공연 이야기/공연 이야기

뮤지컬[벤허]-카이/문종원/린아(190905)

몽실사랑 2019. 9. 6. 09:13


 


 


초연 때부터 카이벤허가 좋다는 후기들이 많아서 궁금했었는데

드디어 직접 보게 되었습니다. 


지난 공연은 살짝 지루했어서 오늘은 조금 걱정하긴 했는데

이미 한 번 본거라서 익숙해서 그런지 지루함은 별로 느끼지 못했습니다. 


카이벤허는 역시 후기처럼 좋았습니다. 

넘버도 시원시원하고 감정표현이 정말 좋았습니다. 

카이배우에게 유다 벤허는 딱 맞는 맞춤옷 같았습니다. 

오늘은 엄청 많이 울기도 했구요..

개인적으로 서지영미리암만 나오면 눈물이....ㅠㅠㅠ


문종원 메셀라는 뭔가 후회를 많이 하는 느낌의 메셀라였습니다. 

본인이 하는 행동들이 계속 어쩔수 없이 하는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제가 생각하는 메셀라와는 조금 다른듯 합니다. 

오늘은 문종원 배우의 목상태가 매우 좋지 않더군요..

메셀라도 넘버에 고음이 많은데 쓰릴하기도 하고

소리가 안 나오기도 하고...많이 아쉬웠습니다. 


지난 공연보다는 재미있게 봐서 초연 때 봤던 박은태벤허를 한 번 더 볼까 고민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