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맘마미아]를 관람했습니다.
뮤지컬 [맘마미아]는 뉴욕에서도 봤었고,
내한공연과 라이센스 공연도 여러번 관람했었기에
딱히 봐야겠다는 생각은 없었는데
이번에 신시에서 생일쿠폰을 받은게 아까워서(?) 관람하게 되었습니다. ㅎㅎㅎ
쿠폰때문에 관람한 공연이지만,
역시 맘마미아는 맘마미아라고 할까요..
처음부터 너무 신났습니다. ㅎㅎㅎ
특히나 최정원 도나는 정말 최고였습니다.
최정원 배우의 명성이 거저 생긴게 아니라는 걸 다시 한 번 실감했습니다.
나이에 비해 성량도 아직 여전하고
감정연기는 말할 필요도 없고...
도나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느낌이었습니다.
홍지민 배우는 기존에 로지역으로 출연했었는데
이번에는 타나역으로 출연을 합니다.
다이어트에 성공 후 배역도 바뀌었나 봅니다.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점은 다이어트의 영향인지
연기나 넘버 소화는 여전히 좋긴 하지만
성량이 예전만 못한 느낌입니다.
전체적으로 오늘 공연도 만족스럽고
배우들도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웠지만
개인적으로 김정민 샘은 정말 참아주기 힘들 정도였습니다..ㅠㅠ
김정민 특유의 발성을 뮤지컬에서도 그대로 사용하니
대사칠 때나 넘버 부를 때나 혼자만 다른 장르인것 처럼 느껴지면서
극에 같이 어울러지지 않더군요...
물론 연기도 많이 어색해서 최정원 도나와의 감정연기에서
도나가 자기의 감정을 보여주는게 신기할 정도였습니다.
세명의 남자주인공 중 가장 비중있는 배역이 샘인데 말이죠...
샘만 나오면 감정의 흐름도 끊기고 집중하기도 힘들고...ㅠㅠ
개인적으로 너무 속상했습니다.
또한 뮤지컬[맘마미아]가 대중적으로 워낙 유명하다 보니
관크도 무시 못하겠더군요...
그냥 마음을 비우고 관람했습니다.
그래도 커튼콜은 맘껏 즐겼습니다.
이런저런 아쉬움도 있었지만
신나게 즐긴 공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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