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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웃는남자]-박효신/정성화/이수빈/신영숙(180822)

몽실사랑 2018. 8. 23. 09:03


 

 


지난번 뮤지컬[웃는남자] 관람이후 재관람을 심각하게 고려했으나

자리가 워낙 좋아서(중블 1열 ㅋㅋㅋ) 그냥 한번 더 관람을 했습니다. 


일단 1층 앞쪽에 앉으니 지난번 3층에서는 도저히 알아들을 수 없었던

대사와 가사가 훨씬 잘 들리더라구요...-.-;;

3층 음향이 정말 이상했던 모양입니다. 


오늘에서야 대사와 가사를 제대로 들어보니

도저히 무슨 말인지 알수 없었던

뮤지컬[웃는남자]의 스토리는 이해가 되더라구요..ㅠㅠ

기본적인 스토리 라인이 뭔지는 알겠지만

원작의 문제인지 뮤지컬이 문제인지..

뮤지컬[웃는남자]의 메시지가 무엇인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특히나 결말은...뭐 원작대로 따라간거긴 하겠지만..그냥 허무하더라구요..


목감기는 다 나은건지 박효신의 노래는 더 좋더라구요.

1막의 넘버는 박효신과 잘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었는데

2막 넘버는 좀 괜찮았던거 같아요.


기본적인 스토리는 이해했지만, 

역시나 배우들이 아깝다는 느낌은 떨쳐버릴 수 없었습니다. 

자첫때보다는 좀 더 집중해서 봤고

또 그때보다 더 재미있게 느끼긴 했지만

재관람은 역시나...망설여지는 작품입니다. 


어쩌면 내용자체가 별로 희망적이지 않아서 더 그럴수도 있겠습니다. 

현실은 바뀌는게 하나도 없고

오히려 그 현실을 바꾸려던 사람의 노력은 아무것도 아닌..

그래서 그냥 지쳐가는 우리의 일상을 보는 느낌이랄까요..

하긴, 마냥 희망적이라면 그 또한 판타지처럼 느껴지겠죠.

 

심장 떨리게 하는 작품이 보고 싶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