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뮤지컬[웃는남자] 관람이후 재관람을 심각하게 고려했으나
자리가 워낙 좋아서(중블 1열 ㅋㅋㅋ) 그냥 한번 더 관람을 했습니다.
일단 1층 앞쪽에 앉으니 지난번 3층에서는 도저히 알아들을 수 없었던
대사와 가사가 훨씬 잘 들리더라구요...-.-;;
3층 음향이 정말 이상했던 모양입니다.
오늘에서야 대사와 가사를 제대로 들어보니
도저히 무슨 말인지 알수 없었던
뮤지컬[웃는남자]의 스토리는 이해가 되더라구요..ㅠㅠ
기본적인 스토리 라인이 뭔지는 알겠지만
원작의 문제인지 뮤지컬이 문제인지..
뮤지컬[웃는남자]의 메시지가 무엇인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특히나 결말은...뭐 원작대로 따라간거긴 하겠지만..그냥 허무하더라구요..
목감기는 다 나은건지 박효신의 노래는 더 좋더라구요.
1막의 넘버는 박효신과 잘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었는데
2막 넘버는 좀 괜찮았던거 같아요.
기본적인 스토리는 이해했지만,
역시나 배우들이 아깝다는 느낌은 떨쳐버릴 수 없었습니다.
자첫때보다는 좀 더 집중해서 봤고
또 그때보다 더 재미있게 느끼긴 했지만
재관람은 역시나...망설여지는 작품입니다.
어쩌면 내용자체가 별로 희망적이지 않아서 더 그럴수도 있겠습니다.
현실은 바뀌는게 하나도 없고
오히려 그 현실을 바꾸려던 사람의 노력은 아무것도 아닌..
그래서 그냥 지쳐가는 우리의 일상을 보는 느낌이랄까요..
하긴, 마냥 희망적이라면 그 또한 판타지처럼 느껴지겠죠.
심장 떨리게 하는 작품이 보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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