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열전 7의 첫번째 작품인 연극[킬롤리지]를 관람했습니다.
최근엔 연극관람도 많이 줄었고, 그냥 관심있는 작품에 보는 중이었는데
킬롤로지 작품평이 좋아서 궁금증 때문에 관람하게 되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연극[킬롤로지]는 꽤 좋은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여러가지 생각할 문제도 던져주고
주제의식도 명확하며
연출이나 배우들의 연기도 흠 잡을것 없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연극[킬롤로지]를 보면서 마음도 너무 아프고
그래서 너무많이 울어서 재관람을 하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작품을 보고 난 후에도, 집에가서도 기분이 무지 우울했습니다...ㅠㅠㅠ
데이비도 너무 불쌍하고,
그런 데이비를 지키지 못한 죄책감에 시달리는 알란도 너무 불쌍하고
소시오패스같지만 자신안에 갇혀서 나오지 못하는 폴도 너무 안쓰러웠습니다.
특히 제가 참기 힘들었던 부분은 극 초반에 나오는 메이시의 죽음입니다.
제가 반려견을 키우다 보니 데이비와 메이시의 관계에 대한 감정이입이 너무 심하게 되고
그러다보니 그 장면자체가 너무나도 아프게 다가왔습니다.
그 장면으로 인해 감정이 격해지다 보니
작품이 끝날 때까지 저의 감정을 다스리기 힘들었습니다.
게다가 알란의 아픔과 스스로 만들어내는 데이비의 모습 또한
너무 슬퍼서 정신이 없을 정도였습니다...ㅠㅠㅠㅠ
연극[킬롤로지]를 보고 나면 사회의 구성원으로,
어른으로 책임감을 느끼게 되기도 하고
여러가지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너무 아프게 다가오는 현실이 슬프기만 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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