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공연 이야기/공연 이야기

연극[발렌타인 데이]-정재은/이명행/이봉련(171228)

몽실사랑 2017. 12. 28. 23:36



2017년 마지막 공연으로 연극[발렌타인 데이]를 관람했습니다.

연극[발렌타인 데이]는 러시아 극자가인  '이반 븨리파예프'의 작품으로

러시아 작품은 이번 작품이 처음인 것 같습니다.


연극[발렌타인 데이]는 평생을 잊지못하고 서로를 사랑하는

발렌티나과 발렌틴의  이야기 입니다.


사실 이야기 자체는 제가 별로 좋아하는 스타일도 아니었고

내용 자체도 별로 공감이 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공연 중간중간 조금 지루하게 느껴졌던 부분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연출이나 배우들의 연기는 좋았습니다.


이명행 배우와 정재은 배우는 기존에 공연을 본 적이 있지만,

이봉련 배우는 이번 공연에서 처음 보는것 같은데요...

오늘 공연을 보고 나서는 이봉련 배우가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그녀가 연기하는 까짜가 정말 인상적이었고,

그녀의 연기 또한 상당히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눈 내리는 장면, 낙엽 떨어지는 장면

그리고 바닥에 큰 홀이 생기는 장면등은 정말 인산깊었습니다.


만족스러운 부분도 있었지만,

이야기나 캐릭터들에게 감이 되질 않으니

전체적으로는 그리 만족스러운 공연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새로은 느낌의 공연이었고

배우들의 연기를 보는 재미는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