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여행

워싱턴에서 살아보기 : 9.22(금)~9.23(토)

몽실사랑 2017. 9. 24. 21:49

 


  유난히도 길었던 이번 추석연휴를 그냥 보낼수가 없어서

지난 1월에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미국 워싱턴 D.C 왕복항공권을 결제했습니다.

1월이었는데도 추석연휴 마일리지 항공권은 벌써 구하기 어렵더군요...

이번 미국행은 워싱턴에 주재원으로 나가 있는 아는 언니 방문이었습니다.

특별한 여행계획도 없이 그냥 항공권만 끊어놓은채 방문한 미국이었습니다...ㅎㅎㅎ

사실은 특별한 여행보다는 그냥 미국에서 사는게 어떤 느낌인지 알고 싶었어요..

긴 시간은 아니지만 여유롭게 미국을 느끼고 싶었고

오랜시간 만나지 못했던 언니와의 시간도 보내고 싶었습니다...


본격적인 연휴 시작전이어서 그런지 인천공항은 생각만큼 혼잡스럽지는 않았습니다.

저 비행기를 타고 13시간을 넘는 시간을 비행했습니다..

출발하는 날은 비행기 점검이 늦어져서 1시간 가량 늦게 출발했습니다.

이번 여행을 위해서 병원에서 미리 멜라토닌을 처방받았고

처방받은 멜라토닌 덕분에 비행기에서 좀 잘 수 있었고

시차적응에도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다음부터 미주나 유럽을 갈때에는 멜라토닌을 애용하게 될 것 같습니다.

 

 


워싱턴에 도착한 날은 별다른 일정없이

언니와 수다를 떨고 집 근처를 산책했습니다.

언니 집은 아담한 2층 주택이었는데..

거실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정말 평화로웠습니다.

하늘도 너무 맑고...있는 동안 커피마시면서 풍경감상을 많이 했더랬죠..





이 곳은 집 근처에 있던 공립도서관입니다.

직업이 직업인지라 도서관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를 못합니다...ㅎㅎㅎ

단층의 자그마한 도서관이었는데

그래도 내부가 나름 알차더라구요...

분위기도 전형적인 도서관 느낌 그대로였습니다.

우리랑 도서분류가 다른게 특이했습니다.




 

 

둘째날은 언니랑 같이 일주일동안 먹을 장을 보러 다녔습니다...ㅋㅋㅋ

코스트코도 가고 다른 식료품점도 가서 구경도 하고...

미국 마트 구경은 실컷 했습니다...ㅎㅎㅎ

그리고 저녁엔 팬타곤 패션센터에 갔습니다.

패션센터 내에 있는 brio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언니는 양고기를 저는 돼지고기를 먹었는데

돼지고기는 그냥 그랬었요...-.-;

메뉴판에 있는 사진은 맛있어 보였는데...

채소는 맛있었는데 고기는 조금 뻑뻑하더라구요...

스몰사이즈 시켰는데도 양이 많아서 다 못먹고 포장해왔습니다...

저녁식사 후엔 쇼핑을 했는데 시간이 별로 없어서 몇군데 못 돌아봤습니다.

쇼핑엔 언제나 시간이 모자르죠...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