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공연 이야기/공연 이야기

뮤지컬[쓰릴미]-최재웅/김무열(170315)

몽실사랑 2017. 3. 16. 09:41

 


최재웅,김무열 페어의 뮤지컬[쓰릴미]의 세번째이자 마지막 관람을 했습니다.

더 보고 싶으나 표가 없는 관계로 강제자막입니다...ㅠㅠㅠㅠ


오늘은 웅무페어를 처음으로 1층에서 보는 날이기도 합니다...

매번 표를 못구해서 2층에서 겨우봤는데...

별로 좋지도 않은 자리인데도 1층에서의 관람만으로 감동입니다...ㅠㅠㅠㅠ


오늘은 1층음향이 달라서인지 배우들의 컨디션이 좋은건지

그 어느때보다도 두 배우의 넘버가 정말 좋았습니다.

목소리 톤 자체가 다르게 느껴졌다고나 할까요...


오늘 최재웅네이슨은 정말 순정파 넷이었던것 같습니다.

심의관들과의 대화를 나누면서 리처드 얘기를 할 때마다 미소를 짓는데

그 미소가 리처드를 생각하는것 만으로도 행복해지는 것 같은 미소였습니다.

심의관들이 다그칠 때는 밀리지 않으려고 강하게 나가면서도

리처드 얘기를 할때마다 미소를 짓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오늘 최재웅네이슨과 김무열리처드는 그 어느때 보다 다정해보이더군요..

처음 공원에서 만날 때나 창고에 불 지를때 등

전에 봤던 공연에 비해서 오늘은 유난히 다정해 보였습니다.


그리고 오늘 공연에선 두 배우가 정말 많이 울더라구요...

특히나 항상 강한 모습을 보여주던 최재웅네이슨의 눈물은

특별히 더 인상적이었습니다.


볼 때마다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두 배우의 연기를

매번 감탄하고 몰입하면서 보게  됩니다.


오성민 피아니스트와 두 배우와의 합도 정말 좋았고

오늘도 90분이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를정도로

몰아치는 두 배우의 연기와 피아니스트에게 감동받았습니다.


다시는 보지 못할 것 같은 최재웅,김무열의 뮤지컬[쓰릴미]

잊고 싶지 않은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