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저의 마지막 뮤지컬[곤투모로우]입니다...ㅠㅠㅠㅠ
그리고 제가 본 공연은 이동하,김재범,박영수 배우들의 세미막공이기도 합니다...
뮤지컬[곤투모로우]와 오늘 작별을 해야 하는게 너무 슬펐습니다...ㅠㅠ
그러고보니 오늘 보는 페어를 제가 가장 많이 봤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배우들이나 공연이 너무나도 익숙한 느낌이랄까요...
공연 초반부터 배우들의 감정이나 연기가 너무나 좋았고
다들 어찌나 성량들도 좋은지...
그 어느때 봤던 공연보다도 좋았던 것 같습니다.
아마도 저의 개인적인 감정도 한 몫 했을 수도 있구요...
특히 이동하김옥균이 죽을 때조차 환하게 웃는 모습이 가슴 아팠습니다.
김옥균이나 홍종우, 고종의 대사 하나하나가 가슴에 와서 박히는 느낌이었구,
마지막에 김재범홍종우도 이동하김옥균처럼 환하게 웃는 모습이
이동하김옥균의 마지막과 오버랩되면서 정말 슬펐습니다...
공연 후반부터 계속 울다가
커튼콜때 이동하김옥균과 김재범홍종우가 서로 옷을 바꿔입고 나오는 바람에
많이 웃기도 했습니다...
왠지 김옥균과 홍종우가 그들이 가고 싶었던 나라에서 서로 만나서
김옥균이 홍종우에게 자신의 옷을 입혀줬을것 같은 느낌도 들어서
한편으로는 울컥하기도 했습니다....ㅠㅠㅠㅠ
갈 수 없는 나라...
그 때나 지금이나 정말 우리는 갈수 없는 걸까요??
오늘따라 여러가지 질문들이 머리속을 맴돌고 있습니다....ㅠㅠ
'영화·공연 이야기 > 공연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뮤지컬[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강필석/정인지/유승현(161117) (0) | 2016.11.18 |
---|---|
뮤지컬[고래고래]-허규/정상윤/김재범(161112) (0) | 2016.11.13 |
뮤지컬[킹키부츠]-김호영/정성화/심재현(161104) (0) | 2016.11.06 |
뮤지컬[곤투모로우]-강필석/김무열/박영수(161030) (0) | 2016.10.31 |
뮤지컬[팬레터]-문성일/이규형/배두훈/김히어라(161030) (0) | 2016.10.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