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공연 이야기/공연 이야기

뮤지컬[형제는 용감했다]-최재웅/김동욱/최유하(150823 형제컴백스페셜데이)

몽실사랑 2015. 8. 23. 22:13

 

 

 

2015년 8월 23일부터 11월 8일까지

홍익대대학로 아트센터에서 공연하는

뮤지컬[형제는 용감했다]를 관람했습니다.

오늘 공연은 프리뷰공연을 겸한 '형제컴백스페셜데이'로

관람자 전원에게 음료수, 과자 그리고 쿠폰을 증정해주는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뮤지컬[형제는 용감했다]는 우리나라 창작뮤지컬로

3년만에 공연되어지는 작품입니다.

 

저에게 뮤지컬[형제는 용감했다]는 이번이 처음보는 공연인데요,

시놉시스나 홍보내용을 봤을 땐

상당히 코믹한 뮤지컬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PMC프로덕션의 뮤지컬[난쟁이들]도 꽤나 재미있게 봤던터라

비슷한 류의 뮤지컬이 아닐까 생각했는데요,

하지만, 그냥 코믹한 극인줄 알았던

뮤지컬[형제는 용감했다]를 보고 울었습니다...ㅠㅠ

 

1막은 말 그대로 석봉과 주봉형제의 막장내용이 주요 내용이었다면

2막은 형제보다는 부모님 이야기가 주를 이루었고

그 부모님의 이야기가 슬펐습니다...ㅠㅠ

2막의 그런 예상외의 전개에 조금 당황하기도 했습니다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그리 나쁘진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오늘 컨디션이 별로라서

1막에선 살짝 지루한 느낌이었는데

의외로 2막이 더 집중이 잘 되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의 캐스팅입니다.

이석봉 역에 최재웅 배우

이주봉 역에 김동욱 배우

오로라 역에 최유하 배우

이춘배 역에 안세호 배우

 

김동욱 배우의 공연은 오늘이 처음이었는데요,

연기도 좋고 특히 노래할 때 음색이 좋더라구요..

개인적으론 노래는 최재웅배우보다 김동욱배우가 더 좋았습니다.

 

최재웅 배우는 쭈구리(?) 역할에 의외로 잘 어울리더군요...

 

최유하 배우의 오로라는...뮤지컬[난쟁이들]에서의 백설공주가 생각났습니다.

연기스타일이 그때랑 조금 비슷했던것 같습니다.

 

안세호 배우도 오늘 처음 봤는데

아버지 역을 정말 잘 소화하더군요...

아버지땜에 많이 울컥했습니다....ㅠㅠ

 

그 외 출연배우들 모두 연기와 노래, 모두 좋았습니다.

조연배우들의 탄탄한 실력이

뮤지컬[형제는 용감했다]를 더 빛나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뮤지컬[형제는 용감했다]의 커튼콜은 원래 촬영이 불가합니다.

오늘 형제컴백스페셜데이와  스페셜위크만 커튼콜 촬영이 가능하다고 하니

혹시라도 커튼콜을 촬영하시려는 분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