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8월 23일부터 11월 8일까지
홍익대대학로 아트센터에서 공연하는
뮤지컬[형제는 용감했다]를 관람했습니다.
오늘 공연은 프리뷰공연을 겸한 '형제컴백스페셜데이'로
관람자 전원에게 음료수, 과자 그리고 쿠폰을 증정해주는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뮤지컬[형제는 용감했다]는 우리나라 창작뮤지컬로
3년만에 공연되어지는 작품입니다.
저에게 뮤지컬[형제는 용감했다]는 이번이 처음보는 공연인데요,
시놉시스나 홍보내용을 봤을 땐
상당히 코믹한 뮤지컬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PMC프로덕션의 뮤지컬[난쟁이들]도 꽤나 재미있게 봤던터라
비슷한 류의 뮤지컬이 아닐까 생각했는데요,
하지만, 그냥 코믹한 극인줄 알았던
뮤지컬[형제는 용감했다]를 보고 울었습니다...ㅠㅠ
1막은 말 그대로 석봉과 주봉형제의 막장내용이 주요 내용이었다면
2막은 형제보다는 부모님 이야기가 주를 이루었고
그 부모님의 이야기가 슬펐습니다...ㅠㅠ
2막의 그런 예상외의 전개에 조금 당황하기도 했습니다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그리 나쁘진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오늘 컨디션이 별로라서
1막에선 살짝 지루한 느낌이었는데
의외로 2막이 더 집중이 잘 되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의 캐스팅입니다.
이석봉 역에 최재웅 배우
이주봉 역에 김동욱 배우
오로라 역에 최유하 배우
이춘배 역에 안세호 배우
김동욱 배우의 공연은 오늘이 처음이었는데요,
연기도 좋고 특히 노래할 때 음색이 좋더라구요..
개인적으론 노래는 최재웅배우보다 김동욱배우가 더 좋았습니다.
최재웅 배우는 쭈구리(?) 역할에 의외로 잘 어울리더군요...
최유하 배우의 오로라는...뮤지컬[난쟁이들]에서의 백설공주가 생각났습니다.
연기스타일이 그때랑 조금 비슷했던것 같습니다.
안세호 배우도 오늘 처음 봤는데
아버지 역을 정말 잘 소화하더군요...
아버지땜에 많이 울컥했습니다....ㅠㅠ
그 외 출연배우들 모두 연기와 노래, 모두 좋았습니다.
조연배우들의 탄탄한 실력이
뮤지컬[형제는 용감했다]를 더 빛나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뮤지컬[형제는 용감했다]의 커튼콜은 원래 촬영이 불가합니다.
오늘 형제컴백스페셜데이와 스페셜위크만 커튼콜 촬영이 가능하다고 하니
혹시라도 커튼콜을 촬영하시려는 분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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