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공연 이야기/공연 이야기

뮤지컬[맨오브라만차]-류정한/전미도/정상훈(150805)

몽실사랑 2015. 8. 6. 00:50

 

 

오늘은 뮤지컬[맨오브라만차] 종일반입니다...ㅋㅋㅋㅋ

낮공으론 조동키를

밤공으론 류동키를 보게 되었습니다.

종일반을 하게 되면 배우들을 서로 비교하게 되서

때론 극을 감상하는데 방해가 되기도 하는데요

오늘 류동키의 공연도 꽤 좋기도 하고

조동키와 류동키가 서로 달라서

나름 재미있게 저녁공연도 잘 즐겼습니다...^^

 

 

 

 

 

뮤지컬[맨오브라만차]의 저녁공연 캐스팅입니다.

류정한 돈키호테/세르반테스

전미도 알돈자

정상훈 산초입니다.

산초로 계속 정상훈 배우만 봤는데

김호영배우의 산초도 궁금해서 빨리 보고 싶긴 합니다.

 

 

미도돈자는 첫 공연때에 비해서 연기는 많이 안정적이긴 했습니다.

아마도 첫공땐 긴장을 많이 했나 봅니다.

하지만, 알돈자의 첫 넘버인 '다 똑같아'는 전미도 배우가 소화하기 힘든 넘버인 모양입니다.

고음이 찢어지는 느낌입니다...ㅠㅠ

첫 넘버만 제외하면 다른 넘버들은 무난합니다.

아무래도 미도돈자로 볼 때는 첫 넘버를 기대를 말아야 할 것 같습니다...-.-;;

 

 

뮤지컬[맨오브라만차]에서 류정한 배우의 공연은 오늘이 처음입니다.

조동키와는 어떻게 다른 모습을 보여줄까 내심 기대가 컷습니다.

제가 느낀 류정한 배우는

세르반테스일때는 나약한 지식인의 느낌이었고

돈키호테일 때는 정말 귀여운 정신나간 할배였습니다...^^

다른 분들도 류동키의 공연을 보신다면

왜 제가 귀여운 할배라고 했는지 이해하실 겁니다.

마지막 커튼콜에서 깡총깡총 뛰는 모습까지

정말 귀여웠습니다...ㅋㅋㅋㅋ

 

류정한 배우가 성량이 워낙 좋은 배우라서

'임파서블 드림'을 부를 땐

정말 공연장이 쩌렁쩌렁 하더군요...

류정한 배우의 공연을 볼 때 마다 느끼지만,

오늘도 역시나 그의 노래는 감동적입니다.

 

극중에선 돈키호테로 부를 때도 좋았지만,

커튼콜에선 세르반테스가 되어 '임파서블 드림'을 부를 땐

와우~~~정말 대단합니다....

귀호강 제대로 했습니다...^^

 

 

류동키를 보고 있으면

마음이 따뜻해지는걸 느낄 수 있습니다.

행복한 표정의 류동키를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미소를 지으면서

같이 행복해지는 느낌입니다.

 

 

뮤지컬[맨오브라만차]를 조동키로 보던, 류동키로 보던

모두 만족할 만한 공연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