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공연 이야기/공연 이야기

뮤지컬[신과함께]-박영수/조풍래/김도빈(150708)

몽실사랑 2015. 7. 9. 08:58

 

 

 

 

유명 웹툰을 뮤지컬로 각색한

서울예술단의 뮤지컬[신과함께]를 관람했습니다.

 

저는 웹툰을 보지는 않았지만, 워낙 유명한 웹툰이라서

뮤지컬로 어떻게 각색을 했을 지 참으로 많이 궁금했던 작품입니다.

이 작품때문에 서울예술단 유료회원 가입도 했습니다...^^;;

 

서울예술단 공연은 공연기간이 짧아서

재관람을 하려면 공연텀이 짧아지는게 많이 아쉽긴 합니다.

서예단 선예매기간동안에

저는 서예단페어와 객원페어로 두번의 공연을 예매했습니다.

 

 

 

 

오늘 공연은 서예단페어로

진기한 변호사 역에 박영수 배우

강림 역에 조풍래 배우

김자홍 역에 김도빈 배우의 캐스팅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진기한 역의 박영수 배우가 좋았습니다.

일단 음색이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었구요,

오늘 배우들 중 연기나 노래가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뮤지컬[신과함께]는 무대와 조명이 정말 좋았습니다.

특이한 원형무대와 특히나 조명을 너무나도 잘 사용했다라는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제가 4열에 앉았는데

무대 바닥이 전혀 보이질 않더군요...ㅠㅠ

좀 더 뒤쪽으로 앉았어야 하나 봅니다...많이 아쉬웠어요...ㅠㅠ

 

아쉬운 점으로는 앙상블의 대사나 가사가 들리지 않았다는 겁니다.

음향이 썩 좋은 느낌도 아닌데다가

음향의 문제인지 배우들이 문제인지

도대체 뭐라는지 안들렸어요...-.-;;

 

 

하지만, 뮤지컬[신과함께]의 스토리나 연출은 맘에 들었습니다.

1막 끝이 감정의 여운없이 바로 불이 켜지는 것이나

원귀가 악귀로 변하는 장면이 임팩트가 약한 아쉬움이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저는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많이 웃기도 하고 많이 울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