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시카고]-내한공연(150705)

 

 

뮤지컬[시카고] 오리지널 내한공연을 관람했습니다.

6월 20일부터 8월 8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중인데요,

이번 관람은 신시컴퍼니 생일쿠폰으로 아주 저렴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사실 라이센스 공연으로 뮤지컬 [시카고]를 본 적은 있었는데

그 때 그닥 재미있다라는 생각이 안 들어서

이번 내한공연도 그냥 넘길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달에 생일쿠폰으로 볼만한 마땅한 공연이 없어서

고민고민하다고 뮤지컬[시카고]를 관람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선 뮤지컬[시카고]가 꽤 인기있는 공연이며

그냥 제 개인적인 취향의 문제일 뿐입니다.

 

별 기대없이 관람했던 뮤지컬[시카고]는

이번 공연에는 의외로 기대이상으로 재미있었습니다..

 

먼저 이번 내한공연팀의 오케스트라가 정말 좋았습니다.

연주도 좋았고

지휘자님의 깨알연기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라이센스 공연에 비하여 '록시 하트'가 정말 좋았습니다.

노래나 연기 모두 좋았고

정말로 사랑스러운 '록시 하트'였습니다.

'록시 하트'를 보고 있으면

그녀의 남편이 왜 바보처럼 그녀에게 휘둘리는지 이해가 되더군요...ㅋㅋㅋㅋ

 

빌리 플린 역도 좋았구요...

 

다만, 벨마 역은 라이센스공연의 '최정원'배우가 많이 생각났습니다.

저는 록시는 내한공연 배우가

벨마는 라이센스 공연 배우가

더 좋았습니다...

 

예전엔 시카고를 꽤 지루하게 봤었는데

오늘 공연으로 뮤지컬[시카고]가 지루하지만은 않은 공연이라는

선입견을 버릴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공연을 OP석 1열에서 관람했는데

나중에 록시가 던져주는 장미꽃도 득템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