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요즘 핫한 뮤지컬[데스노트]를 관람했습니다.
원래 티켓팅했던 표는 7월 초인데
너무 궁금해서 예매대기를 신청해놨던게 예매가능해서
신나게 예매하고 공연장으로 달려왔습니다...^^
뮤지컬[데스노트]는 일본만화 데스노트가 원작인데요
저는 만화는 보지 않았고
일본 영화로 만들어졌던 데스노트 시리즈는 봤었습니다.
데스노트에 대한 대략적인 내용은 알고있는 상태였고
뮤지컬로 어떻게 변했을지가 궁금했습니다.
특히나 이번 뮤지컬[데스노트]는 우리나라에서 초연이기도 하지만,
김준수, 홍광호, 강홍석, 정선아, 박혜나로 구성된
일명 뮤지컬계의 어벤저스라 불리우는 캐스팅으로
사람들이 많은 관심을 가졌더랬죠...
더구나 우리나라에선 흔치 않은 원캐스팅이라
캐스팅 발표시 놀라움은 더 컸었죠...
김준수 만으로도 티켓팅이 벅찰텐데
영국에서 돌아온 홍광호의 첫 작품으로
뮤지컬[데스노트]의 티켓팅은 정말 힘들었습니다...ㅠㅠ
뮤지컬[데스노트]는 원캐스팅이라 캐스팅보드가 의미가 크진 않은데요..
사진 찍기가 참 불편한 캐스팅보드입니다...-.-;;;
홍광호 라이토...정말 싸이코패스 같았습니다.
자신만의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데스노트를 사용하지만,
악당이라고는 하지만, 사람을 너무도 쉽게 죽이면서
자신을 신세계의 신이라고 칭하는 모습이 정말 야비했고,
홍광호는 그런 야비함과 치기어림을 너무도 잘 표현했습니다..
김준수 엘....와~~정말 몸을 잘 쓰더군요...
아이돌 출신이라 몸을 잘 쓰는건 알았지만,
엘 특유의 구부정한 어깨와 걸음걸이 표현도 완벽한데다가
만화속에서 표현되었던 특이한 동작들도
너무나도 유연하게 잘 표현하는게
한마리 고양이 같았습니다...
정말 감탄했고,
김준수가 표현하는 엘 또한 만족스러웠습니다.
강홍석 류크는 그냥 만화책에서 튀어나온듯 했습니다.
외모나 동작들...모두 상상했던 류크 그 자체였습니다.
박혜나 렘...렘역에 정말 박혜나가 제격입니다.
지난번 셜록홈즈에선 명성에 비해 좀 별루인듯 했는데
이번 렘 역은 자기옷을 입은 듯 박혜나에게 정말 잘 어울렸습니다.
특히나, 노래 부를 때 음색이랑 노래가 정말 잘 어울리던군요...
정선아 미사...예쁜 아이돌처럼 보였습니다...^^
노래도 잘하고 연기도 괜찮긴 했지만,
미사라기 보다는 그냥 정선아 같았던게 조금 아쉬웠습니다.
뮤지컬[데스노트]의 넘버들도 모두 좋았고
단순한 듯 보이는 무대와 회전무대도 저는 만족스러웠습니다.
오늘 한가지 아쉬웠던 건
앙상블과 오케스트라였습니다.
앙상블들이 주연 배우들의 역량에 못 미치는 듯했고,
오케는 박자를 못 맞추는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치열하게 티켓팅을 하고
멀고도 먼 성남까지 온 보람이 있는
뮤지컬[데스노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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