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공연 이야기/공연 이야기

뮤지컬[사의찬미]-정동화/안유진/정민(150620)

몽실사랑 2015. 6. 20. 09:00

GloomyDay19260804 라는 부제를 가지고 있는

뮤지컬[사의찬미]를 관람했습니다.

뮤지컬[사의찬미]는 "글루미데이"라는 제목으로 초연,재연을 거쳐

이번이 세번째 공연입니다.

 

뮤지컬[사의찬미]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조선 최초의 소프라노 윤심덕과

천재 극작가 김우진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창작 뮤지컬 입니다.

 

실제로 윤심덕과 김우진은 일본에서 한국으로 오는 배에서

투신 자살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뮤지컬[사의찬미]는 바로 그들이 투신했던

1926년 8월 4일 관부연락선에서 일어난 일과

김우진과 윤심덕의 첫만남부터의 이야기를

서로 교차하면서 보여줍니다.

여기에 정체를 알수 없는 "사내"의 등장으로

뮤지컬[사의찬미]는 팽팽한 긴장감으로

숨 쉴 틈없이 관객들을 몰아칩니다.

 

 

 

 

뮤지컬[사의찬미]의 오늘의 캐스팅입니다.

김우진 역에 정동화 배우

윤심덕 역에 안유진 배우

사내 역에 정민 배우

 

세 배우들의 연기 합이 정말 좋았던것 같습니다.

각자의 역활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준 세 배우들 덕분에

소소한 웃음과 긴장감을 함께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나 오늘 공연에서 처음 보는 정민 배우는

미스테리한 사내역을 매력적으로 잘 보여줬습니다.

때론 섹시하게, 때론 무섭게, 때론 비열하게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 정민 배우의 '사내'역이

꽤 인상적이었습니다.

 

 

오늘 공연에선 약간의 실수가 있었는데요,

마지막 즈음 김우진 총을 쏘는 장면과 소리가 맞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음향팀의 실수였던것 같은데요,

총은 안쏘는데 총소리만 들리는 묘한 경험이었습니다...^^;;

 

 

다른 배우들이 보여주는 사의찬미가 궁금해서

조만간 재관람을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