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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모차르트]-임태경/임정희/김수용/이정열/차지연/배해선(140702)

몽실사랑 2014. 7. 3. 10:04

 

2010년 초연 이 후 2011년, 2012년에 이어

네번째에 무대에 오르게 된 뮤지컬 [모차르트]입니다.

 

뮤지컬 [모차르트]는 고정팬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뮤지컬이기도 한데요,

박은태, 김준수, 전동석, 장현승 등이 기존에 모차르트로 참여했었구요,

이번 시즌에는 박은태, 임태경, 박효신이 모차르트로 캐스팅되었습니다.

 

2014년 올해 무대에 올려지는 뮤지컬 [모차르트]는 

 거의 새로운 창작수준으로 바뀌었다고 하던데요,

노래가사도 많이 바뀌었고

이야기 구조도 많이 바뀐모양인데요

제작자의 표현에 의하면 80%정도가 바뀌었다고 하더군요..

 

기존의 모차르트를 보지 않아서 비교불가이긴 하지만,

대다수의 평들이 기존보다 더 좋다고 하더군요....

 

 

 

 

모차르트를 맡은 세명의 배우들입니다.

개인적으로 박은태 배우의 모차르트를 어렵게 예매해두었는데요,

오늘은 신한카드 할인으로

약간은 충동적으로 임태경 모차르트를 보러

평소엔 잘 가지않는 공연장 3층으로 향했습니다...

 

박은태 배우는 1층 앞자리에서 볼거니까...

주머니 사정도 생각해서 3층으로 향했는데요,

주변 관객의 관크를 좀 당하긴 했지만

생각보다 나쁘지 않더군요...

일단 음향이 넘 좋더라구요....^^

임태경 배우가 노래 잘하는건 알았지만,

어휴~~3층에서 들으니까 정말 빵빵하던걸요....ㅋㅋㅋ

오늘 새삼스럽게 임태경배우의 연기와 노래에 감탄을 했더랍니다...

 

 

 

 

 

오늘의 캐스팅입니다.

모차르트에  임태경 배우

콘스탄체 베버(모차르트 부인)에 임정희 배우

콜로레도 대주교에 김수용 배우

레오폴트 모차르트(모차르트 아버지)에 이정열 배우

발트슈테텐 남작부인에 차지연 배우

난넬 모차르트(모차르트 누나)에 배해선 배우

체칠리아 베버(모차르트 장모)에 김현숙 배우입니다.

 

 

오늘 공연에선 앞서 말한대로 임태경배우의 재발견(?)이었구요...^^;;

역시나 믿고보는 이정열 배우님의 연기나 노래도 참으로 좋았습니다...

김수용 배우도 나쁘지 않았구요

분량은 얼마 없지만 노래로 존재감을 표현하는 차지연 배우의 남작부인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뮤지컬 [모차르트]의 주요배역들이 참으로 많죠...^^;;

개인적으로 뮤지컬 [모차르트]의 스토리는 그냥 그렇더군요..

등장인물도 넘 많고, 내용도 좀 어수선한 느낌이구요...

 

하지만, 뮤지컬 [모차르트]의 넘버와 앙상블이 정말 좋더라구요...

무대나 의상도 화려하고 앙상블의 합도 참 좋구요,

특히 귀에 착착 감기는 넘버들도 많구요...

 

특히 황금별, 나는 나는 음악, 내운명 피하고 싶어는

전율이 일 정도로 노래도 좋고 배우의 성량도 좋고..

다른거 다 떠나서 이 세곡으로만으로도

뮤지컬 [모차르트]를 볼 가치가 충분하다고 생각될 정도였습니다...

 

세종문화회관 3층까지 올라가려니 힘들더라구요...-.-;;;

 

원래부터 있던 전시물인거 같은데

뮤지컬 [모차르트]와 참으로 잘 어울리네요...^^

 

오늘은 저렴한 가격으로 귀가 호강하는 공연이었습니다.

박은태 배우가 연기하는 모차르트는 어떨지 기대가 아주 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