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야기

빅피처 / 더글라스 케네디

몽실사랑 2013. 4. 11. 12:48

 


더글러스 케네디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2010년 소설 "빅 픽처"를 이제서야 읽었습니다.

나름 꽤 유명한 소설인데 말이죠..

2010년 프랑스에서 영화로도 제작된 이 책은 

한 마디로 "재밌다"라고 표현할 수 있겠네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소설...

흥미진진한 내용과 예측할 수 없는 이야기로

소설을 읽는 내내 마음을 졸이며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하는 궁금증을 가지고 읽게 되는 책이죠..


사람은 누구나 이루지 못한 꿈을 하나씩은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저 또한 이루지 못한 꿈이 있죠...비밀이지만 말이예요...^^


그 이루지 못한 꿈에 대한 미련이 이 소설의 출발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의  잘 나가는 변호사 벤.

그는 어릴때 부터 사진작가가 꿈이었습니다.

하지만, 아버지의 반대와

현실적인 이유로 어쩔 수 없이 변호사가 되긴 했지만,

그의 마음속엔 항상 사진에 대한 그리움이 있습니다.

많은 연봉과  아름다운 아내와 사랑스런 아이들이 있지만, 

남들은 부러워하는 그런 직업과 가족을 가졌지만

그는 항상 이루지못한 꿈에 대한 미련으로 

현실이 항상 불만족스럽습니다..

그런 그에게 일생일대의 큰 사건이 벌어지면서

그의 인생은 그의 의도와는 다르게 진행됩니다.


소설을 읽는 내내 벤을 미워할 수 없는 이유는

어쩌면 그가 정말 이해되었기 때문은 아닐까요?

또한 벤에게 안타까움을 느끼게 되는 이유도

그에게 감정이입이 되었기에 가능한 이야기이겠죠...


그러고보니, 얼마전에 보았던 뮤지컬 "레미제라블"도 생각이 나네요..

레미제라블의 주인공 장발장과

빅 피처의 주인공 벤...

뭔가 닮은것처럼 느껴지네요..^^;;


우리는 지금 진정 "나"를 위한 삶을 살고 있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