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

 

개봉전부터 아카데미 시상식을 휘쓸어 버린

어느 인도인의 이야기..슬럼독 밀리어네어를 봤다.

슬럼독 밀리어네어...번역하면 "빈민가의 백만장자" 쯤 되려나?

개봉은 지난주였지만..나름 기대를 가지고 봤는데...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영화다.

 

흔히 영화제에서 작품상을 수상한 영화는 대중성이 떨어진다고 생각되어 진다.

한마디로 지루하다는 얘기다...그저 감독의 예술일뿐 대중이 보기엔 너무 어렵다는 거다..

 

근데, 이 영화...전혀 그렇지 않다.

단순한 이야기 구조에

가난을 두 어깨에 짊어진 형제의 이야기는 너무 무겁지 않고

인생역경의 드라마가 주는 감동은 식상하지 않고

계속 어긋나는 사랑이야기는 평범하지 않다.

 

그냥 평범한 관람객이 보기에 어느 하나 빠지지 않으면서도

감동적이고, 역동적이고, 흥겹고, 재미있다.

음악도 인도적이면서도 이야기와 너무나도 잘 어우러진다.

또한 형제의 성장을 통해 인도의 변화되어지는 모습도 같이 보여진다.

즉, 형제의 성장드라마이면서 인도의 역사드라마이기도 한 것이다.

 

인도의 빈민가에서 엄마와 함께사는 살림과 자말..

어느날 종교분쟁으로 인한 마찰로 인하여 엄마를 잃게되고

그때부터 형제는 어려운 둘만이 삶을 헤쳐나가게 되며,

또한 그 때 라띠카라는 여자아이를 만나게 된다.

 

인도 최고의 퀴즈쇼 "누가 백만장자가 되고 싶은가"에 출연한 자말..

정규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한 자말은 계속 문제를 맞추게 되고

결국 사기를 의심받게 되어 경찰에 잡혀가게 된다.

 

그러나 그의 인생속에 퀴즈의 정답이 있었고

그는 백만장자가 되고 싶은게 아니라 그의 사랑 라띠카를 만나고 싶었던 것 뿐이다...

 

여기서 문제하나....

자말이 퀴즈쇼에서 문제를 맞힐 수 있었던 이유는?

A. 사기꾼이기 때문에

B. 운이 좋아서

c. 천재이기 때문에

D. 운명이다.

 

정답은 영화속에서 찾아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