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신윤복 신드롬이 일고 있단다..
나한테도 마찬가지이다..
이정명 소설의 "바람의 화원"에는 진작에 매료되어 있었고
문근영 주연의 드라마 "바람의 화원"에도 푹 빠져있다..
또다른 신윤복 이야기인 "미인도"가 개봉한다고 하길래
사실 반신반의 하면서도 신윤복의 또다른 이야기가 궁금해서 극장을 찾았다..
결론을 먼저 말한다면 미인도는 너무 실망스러운 영화이다.
드라마 바람의 화원과는 다르게 미인도는 신윤복의 "사랑"에 이야기의 초점이 맞춰져 있다.
여자이지만 남자로 살아가는 신윤복이 여자로서 처음 사람하는 이야기,
신윤복이 여자라는걸 첨부터 알고 있었지만 모른체하면 제자로 받아들여주면 지켜본 김홍도의 사람이야기..
그런데 좀더 아름답고 애절하게 그릴수 있을법도 했을 사랑이야기가 너무 세속적이 되어 버렸다.
김민선의 베드신에서 색계의 애절함이 묻어 나왔더라면 참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뭐, 김남길과의 베드신은 그리 나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좋지도 않았다.
특히 김홍도를, 뭐랄까....너무 파괴적이었다고나 할까?
어쨋든 내용도 어정쩡하고 그냥 베드신만 부각시킨 그냥 그런영화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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