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공연 이야기/영화 이야기

<영화> 아내가 결혼했다.

몽실사랑 2008. 11. 5. 12:30

 

박현욱 작가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아내가 결혼했다를 봤다.

사실 소설이 나온건 몇년전이고 그당시에도 베스트셀러에 올랐던 소설이다.

그 당시 상당한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켰던 소설로, 재미는 둘째치고 기발한 상상력에 놀랄수밖에 없었던 소설이다.

더구나 일부일처제를 만고의 진리로 알고 있으며, 간통이 범죄가 되는 우리나라에선 있을 수도 없는 일이

 소설로 나타났으니 그 충격은 이루 말할수가 없었다.

만약 두번 결혼하겠다던 사람이 여자가 아니라 남자였다면 아마도 발끈하면서 뭐 이따위 책이 있냐고 화를 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기발하고 발칙한 이 상상을 나는 너무도 유쾌하게 읽었으며 너무 재미있어서 아직도 잊지 못한다.

 

이 소설이 영화로 나왔다고 하니 어찌 아니 궁금하겠는가?

사실 소설을 읽은지는 꽤 되었지만, 그래도 내가 소설을 읽으면서 느꼈던 감정들이 영화로는 어떻게 표현되었을지 궁금했다.

 

영화도 꽤 잘 만들었다는 느낌이다.

원작의 내용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원작을 잘 표현한거 같다.

사실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는 실망하기 마련인데 이 영화는 그렇지 않았다.

영화도 너무 깜찍하고 재미있다.

김주혁과 손예진도 노덕환과 주인아를 너무 잘 표현해 주었다.

저런 사랑스런 아내라면 여러번 결혼을 하겠다고 해도 용서가 되지 않을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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