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분위기가 일본소설도 별로 읽고 싶지 않게 만든다..
오래전에 신청한 책이 이제야 와서..그냥 읽긴 했다..
당분간은 일본제품은 뭐든지 불매다...
그중에 책도 포함되어 있다..
일본 추리소설작가로 잘 알려져 있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신작소설이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회랑정이라는 여관에서 일어난 살인사건 이야기이다..
처음 이 책 제목만 봤을 때는 그 유명한 "오리엔트 특급 살인사건"이 떠 올랐다..
그러나 책은 그만큼은 못하다...
이 소설은 주인공인 "나"는 30대 초반의 여자이다.
반년전 회랑정에서 화재사건이 일어났고 그 때 애인이 죽었다.
재벌 이치가하라의 죽음으로 그의 유산을 상속받고자 하는 가족들이 회랑정에 모였고,
나는 반년전 삶의 전부였던 애인 지로를 죽인 범인을 찾고자
반년만에 다시 회랑정에 나타났다..유언장 관계자인 노파로 변장하고..
오로지 복수만을 꿈꾸며 회랑정에 나타난 나는 범인을 추리하게 되고,
결국은 범인을 찾게 된다.
나름 괜찮은 추리소설이기는 하지만
긴박함이나 스릴은 좀 떨어진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괜찮은 추리소설 찾기가 힘들다..
이정명의 뿌리깊은 나무정도랄까?
그러나 뿌리깊은 나무는 추리소설만으로는 분류하기가 좀 어려울 듯 싶기도 하고...
긴박하고 스릴넘치는 추리소설이 가끔은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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