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공연 이야기/영화 이야기

<영화> 강철중 : 공공의 적 1-1

몽실사랑 2008. 7. 4. 23:03

 

 

다른 보고 싶은 영화도 있었지만(원티드,헨콕..^^;;)

요즘 한국영화가 어렵다고 해서 왠지 한국영화를 봐줘야만 할것 같았다..

더구나, 강우석 감독, 장진 시나리오, 설경구, 정재영이 주연인 영화이니

볼만 할 것 같다는 기대도 있었다.

 

일단 뭐 볼만하기는 했다.

장진 감독 특유의 유머가 영화 내내 살아 있었고

두말할 필요가 없는 연기파 배우 설경구, 정재영의 조합이니

돈아깝다는 생각은 안 들었다..

 

그러나, 공공의 적 2 보다는 나았지만, 공공의 적 1보다는 못했다..

왠지 제목에서 나타내는것 같지 않은가? ㅋㅋ

 

뭐, 강철중 같은 형사가 있다면

내가 잘못해서 그 형사에게 걸릴 일만 없으면 아주 속 시원할것 같다..

눈치보는 사람도 없이

그저 자기가 정의라고 생각하는 일엔 물불 안가리고 덤비니 말이다..

더구나 그 정의가 깡패를 없애는 일이니 얼마나 좋은 일인가 말이다..

 

하지만, 이번 공공의 적은 왠지 힘은 빠진다..

재미는 있지만, 왠지 새롭지는 않다는 느낌이랄까?

 

완전 강추 영화는 아니지만 그래도 볼만은 하다...

한국영화는 이대로 침체의 늪에 빠져버릴 것인지 심히 걱정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