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여러가지 초능력중 하나를 고르라고 한다면 난 시간을 내 마음대로 조정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때론 과거로 되돌아가고 싶기도 하고 때론 나의 미래가 궁금하기도 하니까...
그러나 실제로 이런 능력이 생긴다면 마냥 좋기만 할까, 아니면 그런 능력이 부담스러울까??
시간을 달리는 소녀는 1965년에 발표된 소설이란다.
그 후 애니메이션, 드라마, 영화 등으로 여러번 리메이크 되었다고 한다.
그냥 무심히 지나쳐버리기엔 너무나 아까운 소재이기 때문이리라..
솔직히 이렇게 유명한 소설인지는 몰랐다.
다만 휴일에 집에서 읽을 요량으로 아무생각 없이 도서관에서 집어든 책이 이 책이었다.
이 책은 총 세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져 있다.
시간을 달리는 소녀, 악몽, The other world.
모두 시간과 관련된 이야기이다.
시간을 달리는 소녀와 The other world는 시공간을 초월하는 이야기이고
악몽은 잊어버린 어린시절의 가슴아픈 기억으로 인하여 어떤 공간이나 사물에 대하여 공포심을 가지게 된 이야기이다.
세편 모두 재미있다.
그리고 일본 소설을 읽을 때마다 느끼는 건데, 왜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류의 소설은 나오지 않는 걸까?
우리나라는 추리물, SF쪽은 너무 취약한거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아니면, 내가 모르고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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