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퍼홀릭 - 레베카, 쇼핑의 유혹에 빠지다 / 소피 킨셀라
쇼핑...여자들은 이 단어만 들으면 가슴이 두근거릴 것이다.
쇼핑을 싫어하는 여자가 어디 있겠는가?
다만, 내가 좋아하는 만큼의 쇼핑을 맘껏 즐길수 없다는 것이 문제지만...ㅋ
소설의 주인공인 레베카는 은행입장에서는 너무나도 관리하기 힘든 얄미운 고객이겠지만,
그래도 너무도 사랑스럽고 귀엽고 창의적이다.
기발한 거짓말에, 거기에 꼬리를 무는 거짓말들.
그렇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여자인 것이다.
이 책을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소설에 동화되어 버리며,
맞아맞아...그렇지...를 연발하게 된다.
2권짜리 소설이 이렇게 짧게 느껴지다니...
읽다보면 소설의 매력에 쑥~ 빠져버리게 될 것이다.
하지만, 레베카를 따라할 생각은 해서는 안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카드를 연체하면 3일만에 모든 카드가 정지되어 버리니까 말이다..ㅋㅋ
이렇게 재미있는 소설을 왜 이제야 읽게 되었는지 알수 없는 일이다.
우리나라에서 출간된 건 2005년도이고, 이 소설의 배경은 2000년이다.
물론 지금과는 많은 차이가 있겠지만
오랜만에 읽어보는 유쾌한 소설이다.
우울한 일상에 활력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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