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야기

아주 사적인 시간 - 다나베 세이코

몽실사랑 2007. 4. 23. 12:29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의 작가 다나베 세이코의 소설이다.

 

소설의 내용은 단순하고 평범하다...

 

결혼한 한 여자의 결혼생활에 대한 담담한 생각과 일상들...

결혼으로 인하여 사적인 시간이 없어져버린 한 여자의 상실감.

결혼으로 인하여 사치스런 생활에 익숙해지고 그게 사치라는 걸 느끼지 못하고 사는 생활들..

 

하지만, 남들이 보기엔 부럽기 짝이 없는 결혼생활임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설레임을 기대하는 모습과 너무나 솔직한 여자의 내면이 섬세하게 그려졌다.

 

결혼생활이든 인간관계이든 사람은 누구나 약간씩은 연극을 하고 있다.

그러나 그 연극을 파하고 자연스런 모습으로 돌아가려는 용기를 가진 사람은 많지 않으리라..

 

자신만의 사적인 시간으로 돌아간 노리코는 과연 행복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