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천년의 질문. 3 / 조정래 (200207)
*1-2권의 전개는 상당히 흥미로웠지만 3권의 결론으로 갈수록 조금은 당황스러웠다.
대한민국의 현실, 특히나 재벌의 개혁이나 경제민주화에 대한 화두는 매우 좋았으나
작가가 추구하고자 하는 다양한 시민단체의 조직화에 대해서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2. 문파, 새로운 주권자의 이상한 출현 / 박구용 (200216)
*2018년에 출간된 책인데 구입은 진작했는데 이제서야 읽었다.
진작 읽을걸...지금 읽으니 현 상황과 안 맞는 부분이 조금 있다.
현재 상황에서 작가는 손석희, 김어준을 어찌보는지 궁금하다.
하지만 소위 말하는 '입진보'에 대한 이야기나 문파에 대한 이해도는
다른 어느 곳에서 보았던 것보다 정확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3. 역사의 쓸모 / 최태성 (200317)
*역사 속의 인물과 현재의 삶과의 연계를 통한 이야기가 좋았다.
역사에 대한 새로의 시각과 어떻게 살아야 하는 가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된다.
4. 내 이름을 잊어줘 / J. S. 몬로 (200324)
*기억상실증에 걸린 여자와 그녀에게 일어나는 사건을 풀어가는 스릴러인데,
스릴러라기엔 긴장감이 떨어진다.
그냥저냥 읽을만 하긴 한데 막 흥미진진하지는 않다.
5. 브레이크 다운 / B. A. 페리스 (200327)
*비하인드 도어의 작가가 쓴 미스터리 소설이다.
초반의 주인공의 히스테릭한 이야기는 피곤함을 불러오긴 하는데
나름의 반전과 결말은 괜찮았다.
하지만 비하인드 도어와 소설 진행방식이 비슷하다는 것이 조금 아쉽다.
6. 새벽 1시 45분, 나의 그림 산책 / 이동섭 (200403)
*작가의 말처럼 잠이 오는 않는 밤에 읽으면 좋을 듯 싶다.
그림도 보고, 그림도 읽고, 그리고 글도 읽고.
부담스럽지 않게 읽을 수 있었다. 단지 밤이 아닌 낮에.
7. 너는 알고 있다 / 엘리자베스 클레포스 (200408)
*고등학생과 10년전에 사라진 그녀의 엄마, 그리고 엄마와 아빠의 젊은 시절이 교차하며
엄마의 실종사건의 미스터리를 풀어나가는 스릴러 소설이다.
초반 이후로 흥미진진하다가 결론이 조금 밋밋하긴 하다.
8. 명견만리 : 인구, 경제, 북한, 의료 편 / KBS명견만리 제작팀 (200414)
*구입한지 한참이나 된 명견만리 중 한 권을 이제서야 읽었다.
왜 계속 미뤄뒀나 싶게 재미있었다.
2016년에 초판이 나온 책이지만 지금 읽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고,
다가올 미래를 어떻게 대응해야 할 지 생각하게 만든다.
9. 사랑받지 못한 여자 / 넬레 노이하우스 (200424)
*오랜만에 넬레 노이하우스의 추리소설을 읽었다.
2009년 작품으로 출간된 지 오래되긴 했지만 나름 재미있게 읽었다.
어느 젊은 여자의 죽음과 존경받던 검사의 자살,
여자의 죽음을 쫓던 형사들은 생각지도 못한 범죄를 해결하게 된다.
10. 내 강아지 마음 상담소 / 강형욱 (200718)
*정말 오랜만에 종이책을 읽었다.
요즘은 전자책만 읽다보니 종이책이 조금은 낯설게 느껴지기도 한다.
이 책은 개통령이라고 불리는 강형욱이 강아지들에 대한 질문과 그에 대한 답변 형식으로 씌여져 있다.
10년 넘게 강아지와 함께 살고 있지만 이 책을 읽다보면 아직도 모르는 게 너무 많다는걸 느끼게 된다.
재미있기도 하고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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