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야기

2020년 내가 읽은 웹소설

몽실사랑 2020. 12. 16. 10:01

 

1. (네이버시리즈) 첫남자 / 리브 바이 (200503)

   *연휴동안에 여기저기 떠돌다 웹소설에 빠졌다. 시작은 재혼황후였는데 끝은 첫남자가 먼저다.  

    소설 앞부분이 괜찮아서 결제까지 해서 봤는데 전체적으로 그냥 그렇다. 

    첫사랑을 8년만에 다시 만난 남주와 여주, 8년전과 입장이 바뀐 상황에서

   오해와 얽힌 이야기들이 전형적인 로맨스 공식을 따른다. 

 

2. (네이버시리즈) 울어 봐, 빌어도 좋고 / 솔체 (200504)

   *남주가 과할 정도로 집착남이고 여주는 맨날 울기만 하는데 재밌다. ^^;; 

    밤을 새며 단숨에 읽고 또 읽어볼 정도로 재미있다. 

    전형적인 신분상승 이야기인데 그래도 재밌다. ㅎㅎㅎ

    최고의 신분을 가진 남자와 고아 여자와의 절대 이루어질수 없는 사랑.

    넘을수 없는 신분의 벽때문에 남주는 여주에게 기이할 정도의 집착을 가지게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3. (네이버시리즈) 숲속에서 공작이 주운 것은 / MON쉘 (200509)

   *로맨스판타지소설이다. 신과 인간의 사랑과 마법사들, 그리고 마법이 나오는 이야기이다.

    좀 길기도 하고 마법사까지는 괜찮은데 신까지 나오는건 좀 내 취향과 맞지 않았다. 

   20번째의 생을 다시 살면서 전의 생과는 다른 방법으로 인생에 맞서는 이야기이다. 

 

4. (네이버시리즈) 재혼황후 / 알파타르트 (200513)

   *드라마로도 제작예정인 유명한 로맨스판타지 "재혼황후"를 드디어 다 읽었다.

     왕의 이혼요구에 당당하게 응하고 다른 나라 왕과 재혼하게 되는 황후의 이야기.

     꽤 길어서 읽는데 시간이 조금 걸렸다. 

    유명세 만큼이나  재미있었다.

    특히 여자주인공이 능력도 좋고 진취적인게 마음에 들었다. 

    나중에 용이랑 마법쪽이 좀 더 강해진게 개인적으로는 조금 아쉽지만 그건 뭐 외전이야기이니까..

    드라마로 어떻게 재연될지 꽤나 궁금하다. 

 

5. (카카오페이지) 낙하산 사내연애 / 유나리 (200518)

   *제목이 좀 유치하긴 한데...내용도 조금 유치하면서도 발랄했다.

    유머러스하기도 하고 소재나  내용이 신선했다. 

    내용도 너무 길지 않고 내용도 꼬이지 않아서 재미있게 읽었다.  

    알지 않아도 되는 비밀을 알게된 여주를 회사에 스카웃하게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이다. 

 

6. (카카오페이지) 붉게 물들인 밤 / 비설 (200524)

    *집착남의 끝판왕.

      패전국의 공주를 사랑하게 되어 그녀의 신분을 숨기고 노비로 데리고 있게 되는 왕자와의 이야기.

 

7. (카카오페이지) 그 악녀에게는 폭군이 필요하다 / 은새로 (200528)

   *어쩌다 보니 빙의, 환생, 회귀 이런 소재를 계속 읽게되는데 비슷비슷한걸 읽다보니 조금 지루하다. 

     아직 완결이 안돼서 계속 읽고 있는 2편의 작품과 함께 완결된 거라서 읽은건데

     주인공들의 스토리가 조금 아쉽다. 남주와 여주 얘기가 너무 적고 결말도 아쉬운데

     그나마 외전에서는 주인공들 얘기는 있지도 않다. 

     결말과 주인공들 이야기에 좀 더 집중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제일 믿고 사랑했던 사촌동생의 배신으로 죽게되는 되는 여주가 다시 환생하고,

     복수를 위해 폭군이라 불리는 왕과 엮이게 되는 이야기이다.

 

8. (카카오페이지) 악녀 역에서 퇴장하겠습니다. / 천칭뱀 (200528)

   *완결작품이 오늘까지 무료라고 해서 하루만에 다 읽었다.^^;

    남편과 내연녀 때문에 괴로워하다가 죽게되는 여주가 다시 회귀하면서

    이전의 괴로웠던 삶을 바꾸는 이야기이다. 

    회귀전의 남편에게 복수도 하고 새로운 사랑도 찾는 얘기인데 그렇게 막 재미있지는 않았다. 

 

9. (카카오페이지) 1번국도 / 이유진 (200530)

   * 추천받아 읽은 로맨스소설이다.

      계속 판타지만 읽어서 조금 질린다 싶었는데 현실 배경의 로맨스를 읽으니

     땅에 발을 딛고 있는 기분이다. 잔잔한 내용으로 술술 읽히면서 내용도 재미있다. 

     결론이 좀 심심한 느낌이 있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좋았다.

     이 작가의 다른 작품도 읽어볼 생각이다. 

     20살의 첫사랑을 다시 만나게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잔잔하게 풀어낸다. 

 

10. (카카오페이지) 신데렐라를 곱게 키웠습니다. / 키아르네 (200602)

   * 동화속 신데렐라의 계모에게 빙의된 판타지이다.

      상당히 긴 내용이지만 단순한 판타지로맨스를 넘어서

      여성들의 선택과 권리, 그리고 삶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게 만드는 소설이다. 

      스토리도 탄탄하고 여성 인물들이 모두 입체적이고 능동적인게 꽤 마음에 들었다. 

 

11. (네이버시리즈) 퍼스널쇼퍼 / 이유진 (200607)

   * 지난번에 읽었던 1번국도가 괜찮아서 같은 작가의 로맨스를 읽었다. 

     1번국도보다는 좀 더 적극적인 남,여 주인공이 인상적이긴 했다. 

     1번국도가 수채화느낌이었다면 퍼스널쇼퍼는 유화느낌이랄까. 좀 더 강렬한 느낌이다. 

     술술 읽히기는 하는데 흥미진진하기 보다는 좀 잔잔하다. 이유진 작가의 특징인 듯 싶다. 

 

12. (카카오페이지) 꽃잎을 여미다 / 은리화 (200611)

    *무료로 공개되었길래 읽은 웹소설인데  별루다. 

      일단 등장인물들의 감정의 개연성이 너무 떨어진다.

      아무리 소설이지만 등장인물이 어떤 행동을 하면 그에 맞는 합당한 이유가 있어야 하는데

      그에 따른 당위성이라든지 감정변화의 이유가 너무 급작스럽고 이해가 안된다. 

      어떤 질병도 치유할 수 있는 황금빛 눈을 가진 여인과 그녀를 사랑하는 왕자의 이야기이다.       

 

13. (카카오페이지) 양판소 주인공의 아내로 살아남기 / 녹끼 (200612)

   *양판소의 뜻이 뭔가 했더니 "양산형 판타지 소설"의 준말이란다. 

    양판소 주인공의 손에 죽는 악역 조연 겸 주인공의 12살의 아내로 빙의된 여주가

    살아남기 위해서 주인공과 주변인물들과의 관계에 힘을 쓰는 내용이다. 

    12살에 결혼해서 주인공인 남편과 친구처럼 지내왔던 여주와 로맨스를 보여주는데

    막 흥미진진하지는 않다. 그냥저냥 읽을만 했다. 

 

14. (카카오페이지) 악역의 엔딩은 죽음 뿐  / 권겨을 (200613)

   * 표지일러스트에 반해서 찾아봤더니 카카오페이지의 인기 웹소설이길래

     망설임 없이 결제해서 읽어봤다.

     돈이 아깝지 않게 꽤나 흥미진진하고 재미있었다.

     요즘 흔한 회귀물이긴 하지만 현실과의 조화도 꽤 괜찮았고

     이야기 진행도 재미있었으며, 캐릭터별 특징도 뚜렷해서  긴 내용을 지루하지 않게 읽었다. 

     외전완결이 6.13에 올라와서 조금 기다리면서 읽어야 하는게 아쉬웠다. 

     너무 재미있었서 완결까지 읽고 다시 처음부터 한 번 더 읽었다. 

     전반부는 게임속 악녀에게 빙의된 여주가 살아남기 위해

     다섯명의 남주들의 호감도를 높이기 위한  이야기이고

     후반부는 세계를 명말시키기 위한 악의 무리와의 대결을 보여준다. 

 

15. (카카오페이지) 계모인데 딸이 너무 귀여워 / 이르 (200619)

  *백설공주의 계모에게 빙의했는데 딸이 너무 예뻐서 딸을 덕질하느라 정신없다. ㅋㅋㅋ

   백설공주도 부족해 인어공주 이야기, 요정이야기, 마녀이야기, 용 이야기까지

   모두 나오는 완벽한 판타지물이다. 

   다른 로판과 다른 점은 현생에서 너무 못생겨서 외모 컴플렉스가 있던 주인공이

   저주를 받아서 아름다운 외모가 현실의 외모로 바뀌게 되었지만

   결국 외모컴플렉스를 극복하는 것이 인상적이다. 

   이 얘기 저 얘기 뒤섞이면서 조금 지루하기는 했지만 나름의 의미나 메시지가 좋았다. 

 

16. (카카오페이지) 야수의 전부인이 되겠습니다. / 아페르타 (200621)

   *미녀와야수 19금 버전의 소설 속에 빙의된 이야기이다. 

    야수와 결혼한 언니의 동생으로 언니의 바람때문에 죽게된 동생에게 빙의된 여주가

    살아남기 위해서 언니 대신 야수와 결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처음엔 꽤나 흥미로워서 결제까지 하면서 끝까지 봤는데 중간에 이야기가 너무 산으로 간다.

    처음과 끝만 괜찮은 듯 싶다.

 

17. (카카오페이지) 악당의 아빠를 꼬셔라 / 달슬 (200623)

   *카카오페이지 인기 소설의 목록에 올라있지만 시놉도 별로 흥미롭지 않고

    일러스트도 별로 맘에 안들어서 관심밖에 있었던 소설이었다가

    딱히 읽을게 없어서 고민하다가 읽었는데..대박이다. ㅎㅎㅎㅎ

    소설 속 주인공의 이야기가 시작되기 20년 전의 상황속으로 빙의된 여주인공이

    이후에 벌어진 비극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데

    다른 소설과 차이점은 여주가 가진 능력이 별로 없다는 거다. 

    별명이 부스러기일 정도니까...하지만 신과 대화하고 신을 불러들일 수 있는 능력이야말로

    대단한 능력이 아닌가 싶지만 말이다. 

    여주와 남주의 로맨스도 재미있고 악마와 싸우는 것도 아주 흥미진진하다. 

    중간에 끊을 수 없을 정도로 푹 빠져서 읽었다. 

 

18. (카카오페이지) 이번 생은 가주가 되겠습니다. / 김로아 (200626)

   *환생과 회귀를 거친 여주인공이 회귀해서 무너진 가문을 세우기 위해 가주를 목표로 하는 이야기이다. 

    8살 어린 나이부터 사업을 시작하는게 조금 당황스럽긴 하지만

    미래를 위해서 8살부터 차근차근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는 이야기가 재미있다. 

    여주에게만 집착하는 황태자 남주도 귀엽고...

    회귀를 했다해도 과거의 일을 모두 기억하는 여주가 진짜 머리가 좋은 듯...ㅋㅋㅋ

    로판의  상도를 보는 느낌이랄까...약간 대하드라마 느낌이다. 

 

19. (카카오페이지) 악녀는 두번 산다 / 한민트 (200629)

   *제목때문에 손해보는 소설이 아닌가 싶다. 

    단순한 로맨스판타지라기보다 대하역사소설을 보는 느낌이다. 

    "왕좌의 게임"이라는 드라마를 보지는 못했지만, 왕좌의 게임이라는 드라마가 생각났다. 

    책사의 역할로 오빠를 황제로 만들었으나 황제가 된 오빠의 손에 죽게 된 여주가

    오빠때문에 망가진 제국을 다시 세우기 위해 마법으로 시간을 되돌리고 

    새로운 황제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소설이다. 

    의도치않게 회귀되었던 다른 로판들과 달리 이 소설은 본인 스스로 목숨을 걸고

    마법으로 시간을 되돌리는게 다른 점이고

    마법때문에 여주처럼 이전의 생애를 기억하는 등장인물들이 하나둘 나오는게

    흥미진진하면서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20. (네이버시리즈) 사랑은 없는 것처럼 / 도효원 (200629)

   *대부분의 회귀물은 시대가 불문명한 판타지인데 이 소설은 현대를 배경으로 한 회귀물이다. 

    의도적으로 부모가 뒤바뀌어진 여주가 과거로 되돌아가면서 불행했던 자신의 미래를 바꾸기 위해 

    노력하는데 그 과정에서 의도치않게 사랑하는 사람의 오해를 받게 된다. 

    무조건 참기만 하는 여주가 답답하기보다는 불쌍했다. 

    막 흥미진진하지는 않지만 잔잔하면서도 조금 슬프기도 하다. 

    여주와 남주 비율이 적은거랑 여주가 혼자서만 해결하려고 하는게 조금 답답하다.

 

21.  (카카오페이지) 악녀를 죽여 줘 / 사월생 (200630)

   *무료로 공개된 작품중 완결된 작품을 고르다가 읽게된 로맨스판타지이다.

    기존 로판과 비슷하게 소설속 악역에게 빙의된 이야기인데

    다른 점은 주인공이 소설속에서 빠져나가기 위해 계속 죽으려고 한다는 점이다. 

    또한 남주들과의 관계도 달달한 로맨스하고는 거리가 멀다. 

    기존 로판과 다른 점들이 신선하고 현실의 자신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여주가 새롭긴 한데

    로맨스로 보기엔 내용이 조금 무겁고 우울하다. 

    특히나 각각의 등장인물들의 내면묘사가 뛰어나긴 하지만 역시나 우울하다. 

    그래도 결론은 신선하고 마음에 들었다. 

 

22. (카카오페이지) 우리 악녀님이 달라졌어요 / 양과람 (200705) 

   *악녀에게 빙의되는 로맨스 판타지인데, 기존의 작품과 다른 점은 주인공이 일중독이라는 거다. 

    빙의 전 고아로 각종 알바로 단련된 여주는 왕족혈통에게 빙의되었음에도 현실의 습관대로

    열심히 일하고 돈모으는데만 관심이 있다. 

    그리고 그런 여주를 중심으로 한 다섯명의 남자 주인공들.

    연애 한 번 못해본 여주는 그런 남주들을 음흉하게 보지만 실상은 무경험 때문에 눈치도 없다.

    꽤나 코믹한 재미에 빠져서 정신없이 봤는데

    여주가 황제가 된 이후로는 계속 남주들과의 반복되는 이야기로 내용도 늘어지고 좀 질리긴 했다. 

    작품 완결 즈음과 외전은 다시 재미있어졌지만...

    중간에 반복되는 내용만 조금 정리했으면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을텐데 조금 아쉽다. 

 

23. (카카오페이지) 외과의사 엘리제 / 유인 (200708)

   *주인공 엘리제는 악녀황후로 단두대에서 죽은 후,

    과거를 기억하는 두번째 삶에서는 실력있는 외과의사였다가

    다시 죽음을 맞게 되는데 첫번째 삶으로 회귀하게 된다.

    첫번째 삶과 두번째 삶을 모두 기억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로맨스 판타지와 차별되지만, 

    회귀 후 과거의 삶을 바꿔나가는건 기존의 로판과 비슷하다. 

    전체적인 내용은 "이번 생은 가주가 되겠습니다."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 재미는 "이번 생은 가주가 되겠습니다."보다는 덜했다. 

    밀리언페이지라고 해서 꽤나 인기가 많은 작품인데 로판을 너무 많이 읽은 탓인지

    읽을수록 점점 지루해졌다. 유료결제를 했기 때문에 읽었을 뿐이다. 

 

24. (네이버시리즈) 난다의 일기 / 심윤서 (200710)

   *추천받아서 읽은 소설인데 감동적이고 슬프다 ㅠㅠ

    식상한 로맨스 소설처럼 돈 때문에 인공수정으로 대리모가 되기로 한 여자와

    죽음만을 기다리는 남자의 그저 그런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두 남녀의 심리, 사랑 그리고 남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모두 가슴 따뜻하면서 아리다. 

    결론도 그냥 두 사람은 영원히 행복했습니다도 아닌 것이 아쉽기도 하면서 슬프지만 감동적이다. 

    잔잔한 이야기와 두 사람의 잔잔한 사랑이야기가 좋았다. 

 

25. (네이버시리즈) 마이 페어 메이드 / 솔체 (200712)

   *'울어봐 빌어도 좋고'의 솔체 작가의  또 다른 작품이다. 

     원래 '문제적 왕자님'을 먼저 읽기 시작했는데 아직 연재중이라서 연재중인 회차를 다 읽고

    다른 작품인 '마이 페어 메이드'를 읽게 되었다. 

    이 작품은 작가의 다른 작품인 울빌이나 문왕과 작품 분위기가 매우 다르다. 

    약간 코믹하고 남여 주인공의 대화가 꽤나 웃기다.  김비서가 왜이럴까도 생각나기도 하고..

    같은 이름을 가진 귀족영애와 메이드가 같은 장소에서 사고가 나고

    귀족영애의 몸에 메이드의 영혼이 들어가면서 일어나는 이야기이다. 

    빙의물이긴 하지만 기존의 로맨스판타지와 전개방향이나 내용이 많이 다르다. 

    꽤 신선하고 재미있게 읽었다. 

 

26. (카카오페이지) 뜨거운 홍차 / 김빵 (200716)

   *무료로 오픈되었길래 읽은 로맨스소설이다. 

    그동안 마법쓰고 사람죽이고 다시 되살아나는 로맨스만 읽다가

    고등학교에서 일어나는 풋풋한 학생들의 사랑 이야기를 읽으니

    마음까지 풋풋해 지는 느낌이다. ㅎㅎㅎ

    여자가 남장을 하고 남고에 가면서 일어나는 남장여자 이야기에

    두 남녀 주인공의 만남도 흔히 보던 클리셰이지만

    풋풋한 감정과 신선한 고딩들의 이야기가 흐믓해지게 만든다. 

 

27. (카카오페이지) 여름의 캐럴 / 박영 (200717)

   *계속 판타지만 읽다가 가끔씩 현실 로맨스를 읽다보면 새로운 느낌이 든다. 

    10년동안 한 남자만 바라보다 사랑에 지친 여자와 톱스타의 만남과 사랑

    게다가 여자가 6살 연상이기까지...어찌보면 이게 더 판타지같기는 하지만..

    여자를 향해 무조건 직진만 하는 남자와 그런 남자에게 계속 벽만 쌓는 연애이야기이다. 

    여자가 안쓰럽고 슬프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 잔잔하면서 청량한 여름이 생각나는 소설이다. 

 

28. (카카오페이지) 어덜트 베이비 / 달케이크 (200727)

   *재미있다고 추천받은 작품인데 나는 그냥 그랬다. 

    일단 초등학생 때부터 동생처럼 자식처럼 키웠던 남자와 10살 연상의 여자와의 사랑이야기인데

    만약 성별을 바꿔서 남자가 여자아이를 데려다 키웠다가 결혼한다고 하면 엄청난 비난을 받을 상황인데

    남여가 바뀌었다는 이유만으로 그런 상황이 용인된다는게 자꾸 걸렸다. 

    여주와 첫사랑 이야기, 그리고 그 남동생 이야기는 꽤 가슴아픈 사연이기는 했지만 말이다. 

    어쨋든 설정에 대한 부담감이 생겨서인지 좀처럼 공감이 안되는 부분들 때문에

    다른 소설들처럼 몰입하면서 읽기에는 조금 어려움이 있었다. 

 

29. (카카오페이지) 나를 돌아보지 마 / 월루눈 (200726)

   *무료로 공개된 연재작이었다.  표지 일러가 이뻐서 보게된 작품이다. ㅎㅎㅎ

    빙의물인데 기존의 빙의물과 다른 점은 주인공이 흑마법때문에 심장이 갈라지면서

    현재에 떨어져 나왔다가 다시 자신의 몸으로 돌아왔다는 것이다. 

    심장병을 고치기 위한 모험과 그 과정에서 남자주인공과의 사랑이야기,

    그리고 이후에 자신에게 흑마법의 저주를 건 악당과의 싸움 등

    모험과 일종이 추리가 섞여있지만 질질 끌지않고 이야기들이 깔끔하게 이어져서 나름 괜찮았다. 

 

30. (카카오페이지) 우애수 / 심윤서 (200728)

   *심윤서 작가의 책이 잔잔하면서도 마음을 울리는 감성이 있다.

    '우애수'도 심심한 듯 하면서도 흥미진진하고 등장인물들에게 모두 마음이 가게 만드는 특이한 힘이 있다.

    어찌보면 어려울 수도 있는, 현실에서는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야기이지만

    소설속에서라도 아름답게 이루어지길 바라게 되는 사랑이야기이다. 

    제목이 뭔가 낯설다는 느낌이었는데 책을 읽고나면 소설과 참 어울리는 제목이라는 생각이 든다.

 

31. (네이버시리즈) 문제적 왕자님 / 솔체 (200730)

    *솔체작가의 문제적왕자님이 드디어 완결이 됐다. 

     물론 약간의 외전이 있긴 하겠지만 매일매일 올라오는 내용에 어찌나 목이 메던지...ㅎㅎㅎ

     솔체작가 특유의 문체와 흡입력을 잘 보여주는 또 다른 작품이다. 

     남자주인공이 참으로 못된 놈이고 여자주인공이 불쌍하지만....그래도 해피엔딩은 좋다. 

 

32. (카카오페이지) 주치의는 할 일 다 하고 사표 씁니다 / 유나진 (200801)

    *많은 웹소설을 읽었지만 정말 특이한 여주인공을 만났다. 

     사형을 앞두고 마법사의 도움으로 과거로 돌아간 여주인공은 과거도 현재도 천재 의사다.

     그리고 본인이 천재인걸 너무 잘 알고, 그런 사실을 너무도 자연스럽고 당연하게 사람들에게 얘기한다. 

     문제 해결을 하고도 다 자기 공이라고, 자기가 똑똑해서라고 당당히 말하는 여주인공이라니...

     거기에다 뭔가 하나씩은 이상한 주변 인물들 때문에 몇번을 깔깔거리고 웃었는지 모른다. 

     주인공이 천재라서 음모에도 잘 안 빠지고 문제해결도 속시원히 하고 남주도 잘 길들이고...

     시간 가는줄 모르고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33. (카카오페이지) 폭군에게는 악녀가 어울린다. / 유이란 (200808)

    *왕의 사생아로 궁전에 있는듯 없는듯 살던 여주인공이

      어느날 갑자기 폭군의 신부로 결정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이다.

      일단 여주인공의 성격이 꽤나 독특하다.

      용감한 듯 하면서 겁도 많고.. 말괄량이 같은데 얄밉지는 않다.

      다른 등장인물들의 각각의 이야기도 흥미롭고

      소설의 작가가 빙의한 성녀라든지, 다른 세상에 존재하는 여주와 남주이야기 등

      작품의 세계관도 꽤나 독특하면서 흥미롭다.

      소설속 인물에 빙의한 작가도 나오지만 다른 빙의물들과 전개방식이 다르다.

      꽤나 재미있게 읽었다.

 

34. (카카오페이지) 완벽하게 당신을 벗기는 법 / 준예 (200810)

    *후기도 별로 없는 신작을 왜 결제까지 해서 읽었는지 이해가 안된다..

      무료분 결제분이 흥미로와서 결제까지 해서 다 읽었는데

      초반 도입부에 비해서 전체적인 내용은 그냥 그렇다.

      10년전 남친을 회사의 상사로 만나게 되는 이야기이다.

 

35. (카카오페이지) 동화 속 악역의 완벽한 엔딩 플랜 / 피치파이 (200814)

    *눈물이 다이아몬드로 변하는 동화속 주인공의 못된 언니에게 빙의된 이야기이다.

      처음 이 작품을 읽을 때는 빙의나 회귀물을 읽어보지 못했던 때라서

      꽤나 흥미진진하게 시작했는데 연재되는 중에 다른 빙의나 회귀물을 많이 읽게되니

      나에게는 식상한 얘기가 되어버린 작품이다.

      진행되는 이야기나 풀어나가는 방식도 다른 작품들과 크게 다를게 없다.

      중간에 끊었다가 읽게되니 재미도 반감되는 듯하다.

      앞으로 연재물은 읽지 말아야 겠다.

 

36. (카카오페이지) 광안 / 라혜 (200819)

    *광해가 모델인 듯한 남주 광안과 그가 사랑한 궁녀 은우의 이야기이다.

      세자인 광안과 왕의 또다른 아들을 왕으로 올리려는 세력간의 다툼속에

      광안이 유일하게 마음의 안식을 얻는 광안과 은우의 사랑이야기가 꽤나 가슴 아프다.

      은우도 슬프고 광안도 슬프고...ㅠㅠ

      그나마 역사 속 광해의 전철을 밟지않는 광안의 결말이 위안이다.

     항상 역사 속의 광해가 마음 아팠는데 별거 아닌듯 한 로맨스 소설속에서라도

     권력과 사랑을 모두 얻었다는 것이 좋았다.

     광안과 은우의 이야기는 잔잔한 듯 하지만  지루하지 않았고  재미있게 읽었다.

 

37. (카카오페이지) 질 나쁜 선배 / 달슬 (200823)

   *전혀 질이 나쁘지 않은 선배의 이야기이다. ㅎ

     대학교 졸업반인 여주인공이 마지막 학기를 앞두고 5년동안 사귀던 남자친구에서 차이고

     얼떨결에 과에 꽤나 질이 나쁘기로 소문난 선배와 얽히게 된다. 

     대학생들의 이야기다 보니까 풋풋한 느낌도 나고 귀엽기도 했다. 

     초반엔 꽤나 흥미진진했는데 뒤로 갈수록 이야기가 평범해 지는 느낌이다.

    '악당의 아빠를 꼬셔라'를 꽤 재미있게 읽어서 같은 작가 작품이라 기대를 했는데

     악아꼬만큼 재미있지는 않았다. 

 

38. (카카오페이지) 악역의 메리트 / 찬연 (200824)

   *악역 가문에 입양되어 괴롭힘과 이용을 당하는 여주인공으로 빙의된 이야기이다.

     하지만 악역 가족들에게 사랑받고, 최고의 악당에게 사랑받게 되었다.

     내용자체는 특별할 것이 없지만, 이야기 진행방향이나 등장인물들,

     그리고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작가의 문체 덕분에 꽤나 재미있게 읽었다.

     빙의나 회귀가 지겨워져서 자제하는 중이었는데 의외로 집중해서 읽었다.

     게다가 무료공개 작품이라 일거양득이다. ㅎㅎㅎ

 

39.(네이버시리즈) 여주는 농노를 개처럼 다룬다 / 루셴카 (200913)

   *초반 무료회차가 재미있어서 결제까지 해서 봤는데...갈수록 별루다..

     후회남 키워드를 좋아하긴 하는데...이건 도대체 여주에게 이입이 안된다.

     여주의 행동이나 생각이 이해가 안된다...일관성이 없고 왔다갔다하는게..에휴..

     후회하고 여주한테 어쩔줄 몰라하는 남주가 불쌍해보이긴 처음이다.

 

40.(카카오페이지) 이제와 후회해 봤자 / 달슬 (200916)

   *악아꼬의 작가 달슬의 작품이다.

     악아꼬를 통해서 달슬 작가의 흡입력은 알아봤지만, 이 작품도 정신없이 읽었다.

     특히나 남주인 레이언은 후회남, 집착남의 정석을 보여준다고나 할까.

     여주한테 관심받으려고 자기 팔다리 중 어디를 자를지 고민하는 남주라니...

     레이언을 사랑하게 된 여주 이네스의 6년간의 고통때문에

     남주가 그에 상응하는 댓가를 치르기를 바랬지만

     나중에 목숨까지 내놓으려는 레이언을 보니 좀 불쌍하기도 했다.

     결말도 그냥 아들딸낳고 잘 살았습니다가 아니라

     둘의 관계가 점점 나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듯한 결말이라서 더 좋았다.

 

41.(네이버시리즈) 퍼스널쇼퍼 (단행본) / 이유진 (201022)

   *퍼스널쇼퍼가 19금 단행본으로 재출간되어서 다시 구매하게 되었다.

    기존 소설에 비해 조금 더 표현이 적극적이긴 하지만

    딱히 뭐가 바뀌었는지 모르겠다는 느낌도 들고..잘 모르겠다.

    그래도 워낙 좋아하는 소설이라서 덕분에 다시 정주행했다.

    역시 재미있다.

 

42. (네이버시리즈) 새비지캐슬 / 별보라 (201024)

    *별보라 작가의 작품은 처음 읽어본다.

     시리즈 독점이라고 해서 읽게되었는데...어후...진짜 세다.

     초반의 여주도 자기 성격대로 성질부리는 것도 장난아니고

     후반에 남주가 여주를 자기 마음대로 하려고 하는 짓들도 장난아니다.

     특히나 남주가 너무 못됐고 특히 아기한테 하는 짓은 용서받지 못할 짓이다.

     별보라 작가 작품이 매운맛이라는 말은 많이 들었는데

     새비지캐슬 진짜 매운맛이다.

 

43.(카카오페이지) 너와 사는 오늘 / 우지혜 (201025)

   *새비지캐슬 읽고 너무 매워서 좀 중화시키려고 읽었다.

    너와 사는 오늘은 내용도 재미있고

    여주와 남주의 티키타카도 재미있다.

    특히나 주 캐릭터가 정말 마음에 든다.

    영리하고 당당하고 자기 감정에 솔직하고..

    간만에 정말 마음에 드는 여주를 만났다.

    내용도 달달하면서 과하지 않고 스트레스도 없이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44. (네이버시리즈) 폭설 / 비설 (201108)

   *네이버 독점이라는 비설 작가의 폭설을 읽었다.

    민시현은 회사 상사인 하강진을 5년동안 짝사랑했다.

   둘은 같이 출장을 갔다가 폭설로 인하여 차안에 갖히게 되고 관계를 가지게 된다.

   그 이후 둘은 사적인 만남을 계속 가지지만

  시현은 뭐라 명명할 수 없는 둘의 관계에 점차 지쳐가고 결국 강진을 떠난다.

  시현이 떠난 후에야 자신의 감정을 깨달은 강진은 시현에게 집착하게 된다.

  소설 앞부분은 꽤나 흥미로워서 결제까지 하면서 봤는데

  뒤로 갈수록 그냥 그랬다. 특히나 외전은 굳이...

 

45. (카카오페이지) 당신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 이보라 (201115)

   *카카페에서 유명한 로판 당이돕을 읽었다.

    기다무로  읽다가 재미있어서 결제해서 완결까지 다 읽었다.

    왕실의 빚을 갚기 위해 왕녀 바이올렛은 작위가 필요한 공작의 사생아 윈터와 결혼을 한다.

    하지만 결혼 후 3년동안 외로움에 지친 바이올렛은 자살을 시도하는데 그 순간 윈터와 몸이 바뀐다.

    그 일을 계기로 두 사람은 이해하지 못했던 서로를 이해하게 된다.

   서로를 좋아하지만 서로 좋아하는 방식이나 표현, 그리고 가치관의 차이에서 오는 오해들을

   하나씩 해결해나가면서 이해할 부분은 이해하고 고칠부분은 고쳐간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타인을 얼마나 이해하는지 또 그러려고 얼마나 노력하는지를 생각하게 한다.

   점점 바이올렛에게 길들여지는 윈터가 귀엽고 재미있기도 했다.

   모처럼 재미있는 로판을 읽었다.

 

46. (네이버시리즈) 시한부인 줄 알았어요 / 최아리 (201125)

   *3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은 라리에트.

    라리에트는 남은 생애를 자신이 정말 하고 싶었던 일을 하기로 하고

    억지로 했던 약혼도 파혼하고, 자신을 함부로 대했던 가족들로부터 독립도 하고

    잘생긴 남자와 연애를 하기 위해 괴물공작이라고 소문난 아스라한에게 들이대기도 한다.

    3개월을 알차게 보내려던 라리에트는 아스라한과의 계약연애 중에 사랑을 느끼고

    자신이 시한부라는 것이 오진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시한부라는 이유로 자기 하고 싶은데로 남주한테도 막 들이대는게 재미있었다.

    저주를 받은 아스라한은 연애는 커녕 사람과의 관계도 제대로 맺어본 적이 없는

    아주 쑥맥이고 라리에트에게 끌려다니는게 귀엽다.

    전회차 무료라서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의외로 재미있었다.

    아쉬운 점은 표현이나 문체가 조금 가벼운 느낌이다.

 

47. (네이버시리즈) 그녀가 공작저로 가야 했던 사정 / 밀차 (201128)

   *카카페에서 기다무로 웹툰을 보다가 내용이 너무 궁금해서 그냥 소설을 읽게 되었다.

    기존의 로판처럼 이 소설도 박은하라는 인물이 레리아나 맥밀런이라는

    일찍 죽음을 맞이하는 엑스트라에 빙의한 내용이다.

    레리아나는 예견된 본인의 죽음을 피하기 위해 노아 윈나이트에게 계약약혼을 제안하고

    노아가 이에 응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들이다.

    기존의 로판과 다른 점은 원래의 레리아나의 영혼과 레리아나에 들어온 영혼의 이야기가 독특하다.

    박은하와 레리아나를 오가는 이야기도 꽤나 흥미로웠다.

    외전도 코믹하면서 재미있다.

 

48. (네이버시리즈) 이븐모어 / 달로 (201203)

   *첫사랑을 11년만에 다시 만나게 되는 이야기이다.

     갤러리스트 고우연은 고등학교때 짝사랑하던 권정헌을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된다.

    하지만 권정헌에게 상처를 받았던 우연은 그를 모른척 하지만

    자꾸만 우연에게 다가오는 정헌때문에 흔들린다.

    고등학교 때의 오해를 풀고 둘이 이런저런 사건들을 겪으면서

    결국은 해피엔딩으로 끝을 맺는다.

    처음 시작은 꽤나 흥미로웠는데 읽으면서 점점 평범해지는 느낌이었다.

 

49. (네이버시리즈) 불순한 동정 / 정은동 (201205)

   *로맨스소설의 가장 기본적인 공식인 상사와 비서의 이야기이다.

    그룹의 황태자 도지헌 상무와 그의 세번째 비서 한수연.

   도지헌은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때문에 이성관계에 문제가 있는데

   자신의 비서 한수연에게만 특별한 감정을 가지게 된다.

   한수연은 오랜시절 친구이자 연인의 불륜현장을 보게되고

   그 자리에서 도지헌의 도움을 받게 되면서 둘의 사적인 관계가 발전하게 된다.

   가장 많이 접하게 되는 로맨스 이야기이지만, 둘의 관계나 전개되는 이야기가 재미있다.

 

50. (네이버시리즈) 헌팅트로피 / 세리안 (201221)

   *네이버쿠키가 많아서 네이버시리즈에서 몇권의 로맨스를 구매했는데

    이북으로 판매하는 19금 소설은 네이버에서 구매하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중간중간 내용이 갑자기 끊겨버리니....이건 뭐 예전에 가위질한 영화를 보는 느낌이다.

    이것 말고도 여러권 사놨는데...후회된다...ㅠㅠ

    아버지를 따라 산속마을에서 정착하여 살던 아리스테.

    그러나 7년을 살았어도 아리스테는 여전히 이방인 취급이고

    급기야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에는 나이많은 촌장에게 억지로 결혼하게 될 위기에 처한다.

    결국 아리스테는 절대로 들어가서는 안되는 공작의 겨울 사냥터로 도망가게 되고

    그 곳에서 마주친 라시엘은 아리스테를 구해주게 된다.

    단권으로 내용도 단순하고 이야기는 약간 뭉텅뭉텅 진행되는 느낌이다.

    처음에 꽤나 흥미진진하게 진행된 시작에 비해서 결론은 그냥 단조롭다.

 

51. (네이버시리즈) 그믐 / 춈춈 (201222)

   *역시나 19금 소설은 시리즈에서 보지 말아야겠다는 다짐을 한 번 더 하게 된

     춈춈 작가의 그믐을 읽었다.

     몰락한 귀족가의 여식 서은린은 몸이 아픈 아버지와 집안 유일의 몸종 도하와

    오순도순 사는게 꿈이다.

    하지만 어느날 갑자기 들이닥친 황궁에서 은린에게 황태자비가 되라고 하며 강제로 데려간다.

    북궁에 유폐되어 언제 죽음을 당할지 모르는 황태자.

    은린은 죽음을 각오하고 자신의 마음이 향하는 도하에게 마음을 연다.

   단권이라서 내용은 단순하지만 그 짧은 이야기속에서도 구조가 괜찮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역시나 생략된 부분들이 많은지 중간중간 어색했지만 스토리 진행에는 문제가 없었다.

 

52. (네이버시리즈) 맹수가 구애하는 방법 / 오울 (201223)

   *이석과 주하는 고등학교 동창으로 7년동안 서로 관계를 가진다.

     둘 다 서로를 좋아하지만 처음 시작이 어긋나면서 서로를 싫어한다고 생각한다.

     이석의 일방적인 집착이 조금은 폭력적으로 보여서 사실 읽는 내내 그리 편하지는 않았다.

     아무리 서로 오해하는 사이라지만 여주나 남주의 행동에 별로 공감이 되질 않았다.

     오직 여주만 바라보는 사회화가 안된 이석의 집착, 순정에 대한 이야기이다.

 

53. (카카오페이지) 흔약국, 정가흔 / 김언희 (201224)

   *구매는 진작에 했던건데 이걸 왜 이제서야 읽었는지 후회가 될 정도로 좋은 작품이었다.

     처음 시작부분이 안 읽혀서 안 읽고 있었는데 맘 잡고 읽으니 왠걸...너무 재미있다.

     가흔이 불쌍하기도 하면서 또 어려운 환경에서 희망을 잃지 않고 사는게 너무 좋기도 했고

    가흔에게 자기 마음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던 안소니 민지후도 안타깝기만 했다.

    가흔의 옆을 오랫동안 지켰던 승준도 나쁜놈이라고 욕했다가 안쓰럽기도 했다가...

    인물들의 각자의 서사 내용도 좋았고

     전체적인 내용도 슬프면서도 희망을 잃지않는 내용이 좋았다.

 

54. (네이버시리즈) 우정의 미학 / 우지혜 (201226)

   *우지혜 작가의 작품은 작가만 믿고 읽어도 중박이상은 한다.

    우정의 미학도 작가만 보고 구입해서 읽었는데 역시나 재미있게 읽었다.

    서로를 좋아하면서도 서로 용기를 못내고 친구로만 지내던 윤태오와 민제희.

    사실 서로 속으로만 좋아하면서 아닌 척 하는게 답답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작가의  문체가 좋아서인지 답답하다기 보다는 안타깝게 느껴졌다.

    후배의 농간(?)때문에 오해가 생겼다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게 되고

    결국은 해피엔딩으로 끝을 맺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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