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막에서 음향사고가 있었습니다.
조위니 때 2번, 피넬리 때 1번, 앙상블이 발라드오브스위니 부를때 1번..
4번이나 있었던 음향사고 때문에
1막에서는 집중하기가 힘들었고,
또 문제가 생길까봐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공연을 봐야 했습니다...-.-;;
그래도 새삼 앙상블들 성량이 참 좋다는걸 느꼈습니다.
마이크가 안나오는데도 노래가 다 들리더라구요...-.-;;
어쨋든 1막은 조금 어수선했는데
그 와중에 조위니의 "에피파니"는 정말 대박이었습니다.
에피파니가 너무 짧게 느껴질 정도로 몰입도도 높았고
조위니의 감정에 같이 휩쓸리는 느낌이었습니다.
에피파니가 조금만 더 길었으면 좋겠어요...ㅎㅎㅎㅎㅎ
오랜만에 보는 조미도 조합의 개그와 연기합은 여전히 좋더군요...
피넬리와 면도대결에선 머리카락을 뽑아서는
면도칼로 샤샤샤샥하면 자르더니
그 머리카락을 남자앙 손에 쥐어주더라구요...ㅋㅋㅋㅋㅋ
목사쏭에서는 조위니와 미도러빗의 개그도 웃겼고
미도러빗이 '언젠간 먹고 말거야'하는데 정말 웃겼습니다...
1막에 조금 만 더 집중할 수 있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다시한번 음향사고가 너무나도 아쉬웠습니다...
2막에선 아무런 사고없었고
1막의 영향인지 배우들도 관객들도 좀 더 집중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어떻게 시간이 가는줄 모르고 집중해서 관람했습니다.
오늘은 특히 조위니가 토비를 찾으러 갈때
휘파람을 부르면서 계단을 내려오는 장면이 소름끼쳤습니다.
이발사 탈을 쓴 악마 같았다고나 할까요...
마지막 승원토비의 칼~~~하고 외치는 부분부터
마지막까지의 장면도 정말 압도적이었습니다.
승원토비의 저 장면은 정말 최고인거 같아요...
2막은 정말 쫀쫀하고 배우들도 모두 좋았습니다.
다음 관람은 한달정도나 남았는데
더 많이 볼 수 없는게 너무 아쉽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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