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공연 이야기/공연 이야기

연극[술과 눈물과 지킬 앤 하이드] -최원영/박동욱(150502)

몽실사랑 2015. 5. 4. 08:58

 

 

 

 

5월 1일부터 7월 5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공연하는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를 관람했습니다.

 

 

일본 희극작가 '미타니 코키'의 최신작으로

시놉시스를 읽어보고 재미있을것 같아서 관람하게 된 연극인데요

기대 이상으로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신경의학 전문 지킬박사는

인간의  선과 악 두개의 인격을 분리할 수 있는

신약 연구에 몰두합니다.

연구 결과 발표 하루 전날 개발된 신약은......

아무런 효과 없습니다...

이에 지킬박사는 무명배우 빅터를 섭외해서

약물을 마신 후 분리된 사악한 인격체 '하이드'를 연기하게 합니다.

 

연구 발표 전날 지킬박사와 빅터는

지킬박사의 연구실에서 리허설을 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일어나는 해프닝을

아주 코믹하고 재미있게 풀어낸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는

뮤지컬[지킬앤하이드]를 교묘하게 패러디하면서

웃음을 유발합니다...

뮤지컬[지킬앤하이드]를 모르는 관객도

뮤지컬[지킬앤하이드]를 본 적 있는 관객도

맘껏 웃으면서 즐길 수 있는 연극입니다...^^

 

 

 

 

 

제가 본 공연에서 지킬박사 역은 최원영배우였는데요

진지하지만 뭔가 허술한 지킬박사역을 잘 보여줬습니다...

공연을 보고 나니 정웅인 배우의 지킬박사도 궁금하더군요...

 

원 캐스트인 이브댄버스/하이디 역의 신의정 배우

빅터/하이드 역의  이시훈 배우가 정말 대단하다 싶었습니다..

특히, 이시훈 배우는 땀을 뻘뻘 흘리면서 열연을 보여주는데

빅터/하이드 역을 너무도 맛깔나게 잘 보여줬던것 같습니다....

 

신의정 배우도 정말 좋았습니다...

 

무대에서 계속 뛰어다니면서 웃음을 선사하는 배우들이

오늘은 정말 대단하다고 느껴졌습니다...^^

 

다른 배역에 비해서 '풀'역이 조금 임팩트가 약한게 아쉽긴 하지만,

산만할 수도 있을 연극의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이 아닌가 싶네요...^^

 

 

100분의 공연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지도 모르게 웃게되는

연극[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