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공연 이야기/공연 이야기

뮤지컬[지킬앤하이드]-박은태/리사/조정은(141210)

몽실사랑 2014. 12. 11. 23:34

 

 

 

 

 

 

 

박은태 배우의 지킬&하이드를 관람했습니다.

제가 워낙 조승우 배우의 연기를 좋아하기도하고

조승우 배우의 공연 티켓팅도 힘들고 해서

항상 조지킬 표를 예매하는데에 온 힘을 쏟긴 하는데요..-.-;;

그래도 애정배우인 박은태 배우와 류정한 배우의

지킬&하이드를 그냥 넘길 수가 없었습니다..

뮤지컬[지킬앤하이드]때문에 파산할 지경입니다...ㅠㅠㅠ

 

 

 

 

박은태 배우의 하이드는

상당히 신사적이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살인을 할 때 조차 점잖아보였습니다...

하지만, 감정이 느껴지지 않는 차가운 느낌이었습니다..

감정없이 필요에 의해 살인을 하는 느낌으로,

점잖은 싸이코패스 또는 소시오패스처럼 보여서

한편으로는 더 무섭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박은태 배우의 목소리가 미성인데

하이드일 때 내는 저음이 낯설었습니다..

박은태 배우가 저런 소리도 낼 수 있구나 싶은게

한편으로는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지킬과 하이드일때 목소리 변화가 뚜렷하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박은태 지킬은 왼손 디테일이 참 좋은것 같았습니다..

 

 

박은태 배우는 여배우와의 백허그가 어색한가 봅니다..

엠마와의 약혼식 장면에서 백허그

루시와의 댄저에서의 백허그

둘다 어색해 보여서 조금 웃겼습니다...

조금 더 과감해져도 괜찮을 것 같은데 말이죠...ㅋㅋㅋ

 

 

 

오늘 박은태 배우가 두번 셔츠를 찢었습니다...

처음 하이드로 변할 때와 커튼콜때요...

커튼콜땐 아주 박력있더라구요...ㅋㅋㅋ

항상 셔츠를 찢진 않는다고  하던데

오늘은 박력있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조승우 지킬&하이드와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는

박은태의 지킬&하이드 였습니다.

 

 

 

 

 

 

조정은 엠마...

첫공에서 노래가 조금 쓰릴해서 걱정했었는데

이젠 자기 컨디션을 되찾은것 같습니다..

노래도 좋았고

연기는 두말할 필요없이 좋았습니다..

엠마의 감정을 정말 잘 표현하는것 같아서

조정은 배우의 엠마가 참 좋습니다...

 

 

리사 루시는 오늘 처음인데요...

개인적으로 리사루시의 연기는 참 좋았습니다..

외모도 예쁘고

연기도 좋아서

저한테는 루시와 가장 씽크로율이 좋다고 느꼈습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노래가 너무 답답하게 느껴집니다..

리사가 노래를  못하는 것도 아닌데

이상하게 넘버만 부르면,

특히 고음부분에서 너무 답답해요...

그 부분만 제외하면

오늘 루시와 엠마는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음향은 제가 중앙블럭 4열에 앉았는데

전보다는 많이 좋게 느껴졌습니다...

 

 

앙상블은....참 답이 없어 보입니다...ㅜㅜ

특히나 마리앙투아네트, 킹키부츠, 황태자 루돌프를 보고나니

앙상블이 더 비교가 되네요...

새삼스럽게 위 세 작품의 앙상블에게 감사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