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헤드윅]-조승우/최우리(141011)

 

거의 3개월만에 조드윅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조드윅이 오자마자 백암에 있는 배우 프랭카드도 바뀌었더군요...^^

 

오늘 공연은 헤드윅 10주년 기념공연 연장 조드윅의 첫공입니다..

오늘부터 연장 막공까지 조드윅이 매일 공연을 합니다...

심지어 내일 일요일은 두번 공연합니다...

대단한 체력을 가지 조드윅입니다...ㅋㅋㅋㅋㅋ

 

그렇잖아도 박건형 배우의 건강상의 하차때문에

연장공연에서 조승우의 공연이 3회차가 더 늘었는데

커튼콜때 쇼노트 욕좀 하지 말래요...

자리가 하루에 두번 공연하고 싶어서 하는 거래요....ㅋㅋㅋㅋ

 

그런데 공연중 OST내달라고 해서 내줬는데 왜 안사냐고 구박하던데..

우리가 원하느 OST는 그거 아니예요...

공연 실황이 담긴 OST란 말이예욧!!! ㅋㅋ

 

 

 

 

 

오늘 헤드윅은 조승우 배우

이츠학은 최우리 배우

그리고 앵그리인치 입니다...

요즘 최기호 음감님을 자주 뵙네요...^^

 

최우리 배우는 브로드웨이 42번가에서 페기소여 역을 맡았었는데요

조드윅이 공연중 애드립에서

이츠학이 뮤지컬 오디션에 붙은걸 끌고 왔다는 얘기하면서

브로드웨이 42번가 얘기와 탭댄스 흉내냈었는데

무지 웃겼었어요...ㅋㅋㅋ

 

 

다시 돌아온 조드윅.....여전히 좋았습니다....

그런데 오늘이 연장 첫공이라 그런건지.. 뒷공연이 있어서 그런건지...

공연시간이 많이 짧아졌어요...

 

전엔 앵콜까지 거의 3시간 공연을 했었는데

오늘은 앵콜까지 2시간 20분정도 걸렸습니다..

본 공연 시간도 좀 줄었구요...

 

 

오늘 공연에서 조금 바뀐게 있더라구요...

 

먼저 처음 등장할 때 조드윅은 보이지 않고 어메이징 그레이스 노래만 한참 들려서

좀 당황했어요...계속 조드윅을 찾아 헤맸다는....-.-;;;

그리고 망또는 어디다 버리고 왔나요??

오늘은 헤드윅 망또없이 그냥 등장했습니다...

그리고 tear me down 노래를 바로 시작하지 않았습니다.

 

슈가대디 때

밀키웨이바~ 오레오~앰엔앰즈 스니커즈~ 가사 순서대로 땅바닥에 진열해놓고

실제로 객석에 던졌어요..

그 와중에 조청유과....ㅋㅋㅋㅋㅋㅋ

웃겨 죽는줄 알았습니다....ㅋㅋㅋㅋ

 

그리고 카워시를 슈가대디때 안하고  Tear me down 때 했습니다...

 

여전히 대단했던 조드윅이었지만

오늘은 제가 집중을 못해서 인지

헤드윅의 감정을 따라가는게 좀 힘들더라구요...-.-;;;

 

하지만, Midnight radio에서 이츠학을 꼭 안아주는 장면은 감동적이었습니다..

이츠학과 작별인사하는거 같았지만,

웃으면서 토미문으로 나가는 장면이

이츠학이 아닌 토미와  화해할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앵콜공연도 슈가대디까지 했구

무대위에 있던 토마토, 맥주 등등 관객들에게 많이 나눠줬어요...

저도 받도 싶었지만 나는 2층 구석탱이에 있었을 뿐이고...ㅠㅠㅠㅠ

그나저나 오늘은 왜 맥주를 사용하지 않았는지 궁금하네요...^^

 

 

제가 조드윅을 중심으로 헤드윅을 보다가 최근에서야 다른 헤드윅들을 보니

조드윅과 다른 헤드윅 언니들과 다른 점이 많은것 같습니다..

 

버스기사와 인터뷰 하는 것

이민국 얘기, 거울 보는 것, 향수 얘기

모피코트 입는 것

전화 받는 거랑 세르비아 인종청소 노래 하는 것

머리 컬이 허파라고 하는 것과 심장을 잘라서 날씬해 졌다고 하는 것....

조드윅 공연 중엔 본 기억이 없네요...

 

조드윅은 조드윅만의 헤드윅을 만들어 내는 느낌입니다...

 

 그래도, 그래서,

조드윅을 가장 애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