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야기

레벌루션 No.0 / 가네시로 가즈키

몽실사랑 2011. 10. 24. 10:55

가네시로 가즈키의 "더 좀비스"가 돌아왔다..

레벌루션 N0.3, 플라이, 대디 플라이, 스피드에 이은 더 좀비스의 마지막 이야기이자

그들의 시작이다..

 

처음 레벌루션 N0.3를 읽었을 때가 생각난다..

소설이 이렇게 재미있어도 되는거냐..싶은 책이었다..

책 한권을 읽으면서 킬킬거리면서 읽어보긴 처음이었다..

그렇다고 그냥 단순히 재미있기만 한 책은 아니었다..

사회에서 아니, 학교에서 낙오자 취급을 받는 "더 좀비스"의 성장이야기이기도 했었던

레벌루션 N0.3는 의외로 감동적인 구석도 있었다..

 

더 좀비스의 또다른 이야기 레벌루션 No.0..

아무 곳에도 속해 있지 않고, 어떤 미래도 원치 않지만 자신들만의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 달리는 ‘더 좀비스’ 멤버들의 출발선을 이야기한 작품이다.

또한 이 책은 작가의 말대로 더 좀비스 시리즈의 마지막이야기이기도 하다.

 

다른 학년보다 200명이다 더 뽑은 100%의 찌질이들이 모인 삼류 고등학교의 1학년 학생들에게 기강 헤이를 명목으로 합숙 훈련을 실시하겠다는 비보가 날아든다. 산으로 가로막힌 수련장에 죄수처럼 감금되어 고통스러운 체력 훈련을 받는 등 지옥 같은 시간을 보내는 1학년들..그리고 그 속에 숨겨진 음모..

 

더 좀비스가  순순히 그 음모의 의도대로 따르지 않을것은 뻔한 이치..

찌질한 청춘들의 나름대로의 통쾌한 반항과 그들의 성장이야기이다..

 

유쾌하게 책을 읽다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어느새 이야기는 끝나있다.

하지만, 그들의 청춘이 어떻게 진행될지 또는 어떤 어른들이 되어 사회에 적응(?)하면서 살아갈지

그들의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따분한 세상을 향해 멋지게 한방 날린 더 좀비스의 새로운 이야기...

언제나 그렇듯이 가네시로 가즈키의 이야기는 유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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