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의 생존법
하악하악
정태련이 그리고 이외수가 쓰다.
너무 재밌어서 표지를 그대로 옮겨봤다..
촌철살인의 풍자와
가려운 곳을 정확히 긁어주는 시원함..
전에 읽었던 어느 산문집들보다 더 개운하고 속시원하다..
잡다한 설명이 없어도
짧은 말 몇마디면 통하는 얘기들.
가끔은 썰렁하면서도 웃긴 유머들.
시간이 지날수록 이외수님이 점점 더 좋아진다..
그리고 그동안 안 읽었던 책들다 다 찾아서 보리라 맘을 먹는다.
암울한 시대에 한줄기 빛과 같은 책이랄까??
책 읽는 동안은 유쾌하고 즐거웠다.
책을 놓는 순간 암울한 현실로 돌아와야 하지만 말이다.
"포기하지 말라. 절망의 이빨에 심장을 물어뜯겨본 자만이 희망을 사냥할 자격이 있다." - p73
"기상청 예보가 자주 틀리는 건 직원들 건강상태가 매우 양호하다는 증거다.
직원들 중에 신경통 환자가 한 명만 있어도 그 정도로 헛다리를 짚지는 않을 텐데." - p.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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