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나의 도시"의 작가 정이현 님의 2007년도 소설집이다.
달콤한 나의 도시와 마찬가지로 이 책도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랐던 소설이다.
소설집이라 읽기를 망설이다가 이제서야 읽게 되었다.
타인의 고독
삼품백화점
어금미
오늘의 거짓말
그 남자의 리허설
비밀과외
빛의 제국
위험한 독신녀
어두워지기 전에
익명의 당신에게
총 10편의 소설이 실려있다.
이번의 소설들은 그 내용이 심상치 않다.
어느것이 진실인지, 사실인지 조차 밝히지 않으면서
평상시에 사람들이 죄책감도 가지지 않고 저지르는 아주 나쁜 짓들에 대한 이야기를
공통적으로 하고 있다.
이번 소설집의 주제는 "타락"일까??
달콤한 나의 도시에서도 현대를 사는 여성들을 사실적으로, 담담하게 표현했었는데
이 책 역시 어찌보면 달콤한 나의 도시의 연장선이 아닌가 싶다.
현재를 살아가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현실감있게 그리면서, 어떠한 선택의 순간에 "정의" 보다는 "나"를 택하는 모습들...
그런 모습들이 옳은 모습이 아니라는 걸 알기에
이 책을 읽으면서도 맘이 편하지만은 않다.
또한 약간의 미스테리(?)한 구석도 없잖아 있다.
이 책의 제목인 "오늘의 거짓말"은 이 책이 수록하고 있는 단편소설의 제목뿐만이 아니라
이 소설집을 통해 작가가 하고 싶은 주제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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