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공연 이야기/전시회 이야기

전시회 [팀버튼 전] - 서울시립미술관

몽실사랑 2013. 3. 9. 16:58

 

오랫만에 전시회를 다녀왔습니다..

팀버튼전, 고흐전, 바티칸전 등 요즘 볼만한 전시회가 쫌 있죠??  ^^

얼마만의 전시회인지..작년에 루브르박물관전 이후에 처음인 듯 싶습니다..

겨울방학이 끝나기를 기다렸다가 부랴부랴 갔습니다..

 

4월 14일(일)까지 전시되고,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랍니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오후 8시이고, 도슨트는 평일 오전11시,오후2시, 4시, 6시에 운영된다고 합니다.

입장료는 성인 12,000원, 청소년 10,000원, 어린이 8,000원이구요,

현대카드는 사용실적과  상관없이 무조건 20%할인이 됩니다...체크카드도 가능해요..^^

 

이번 전시회는 MOMA와 공동주체로 우리나라 최초, 아시아 최초 공연이라고 합니다.

아무래도 "최초"라는 단어가 붙으면 의미가 더 크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팀 버튼의 전시회는 전 세계적으로도 자주 있는 전시회는 아니라서

이번 전시회를 좀 더 특별하게 생각해도 될 거 같습니다..

 

팀 버튼은 우리에게 영화감독으로 많이 알려져있죠..사실 그렇기도 하고요..

저는 팀 버튼을 생각하면 조니 뎁이 생각이 나요..

조니 뎁이 자신의 페르소나라고 생각한다는 팀 버튼의 영화엔 항상 조니 뎁이 등장하죠..

조니 뎁의 왕팬으로써..조니 뎁의 영화를 챙겨보다 보니

저절로 팀 버튼의 영화도 많이 보게 되고... 그러다가 팀 버튼의 팬이 되었답니다..

팀 버튼의 작품세계를 완전히 이해하는 건 아니지만

저는 그의 독특함이 참으로 좋습니다..

실사영화던 애미메이션이던...캐릭터도 다 좋고 그의 영화 방식도 좋아요..^^

 

그리고 이번 팀 버튼전도 아주 만족스러웠답니다..

전시회에 재미있다는 표현은 잘 안쓰게 되는데, 정말 전시회를 재미있게 보고왔어요..

오후에 약속이 있어서 시간이 모자랐던게 참으로 아쉬웠답니다...

 

 

서울시립미술관 입구입니다...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서 걷다보면 왼편에 보이는데요,

왠지 팀 버튼의 괴기스러운 집에 들어가는 느낌이 나지 않나요?? ㅋㅋㅋ

평일 오전이라 사람들도 별로 없고 한산해서 좋더라구요..

 

 

 

입구올라가는 길에 펄럭이는 현수막들입니다..

팀 버튼의 캐릭터들이 벌써부터 가슴을 설레게 만드네요..^^

 

 

건물 입구에도 팀 버튼의 작품들이 보입니다..

자세히 보면 창문에서 팀 버튼의 캐릭터들이 쳐다보고 있어요...^^

 

 

 

1층에 있는 포토존입니다.

눈이 많은 외계인 소녀(?)이지 않나 싶은데요,

평일오전이라 사진도 여유롭게 찍을 수 있었습니다..

 

이건 3층에서 내려다 본 모습니다.

 

전시회장 입구예요..

여기에 표를 내고 2층으로 올라가면 팀버튼전 전시회장이 있습니다.

팀 버튼전은 2층과 3층에서 전시하고 있어요..

 

 

 

 

1층 전시회장 입구 오른편에 있는 포토존입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유령신부예요..

 

 

 

팀버튼의 간단한 연혁도 있어요...

 

 

 

계속 이어져있는 포토존이예요..

이건 크리스마스의 악몽이네요...

 

 

 

 

2층   전시회장 입구입니다..

팀 버튼의 이미지와 잘 어울리는 입구장식이 아닌가 싶어요..

괴물뱃속으로 들어가는 느낌이네요...ㅋㅋㅋ

전시회장 안에서는 사진촬영을 할 수 없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팀 버튼의 시기별 테마별로 전시를 하고 있는데요,

2층 전시회장에서는 팀 버튼의 성장기, 성숙기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또는 전시회장 내에 영상물도 전시하고 있는데요,

"빈센트"라는 5분짜리 짧은 흑백에니메이션(스톱모션)으로

팀 버튼이 좋아했던 배우 빈센트 프라이스가 나레이션을 맡고 있습니다..

 

또 다른 영상물로는  "헨젤과 그레텔"이라는 30분정도 되는 TV드라마입니다.

팀 버튼이 동양미술(일본)을 좋아해서 이 드라마의 주인공이 동양인이라고 합니다.

팀 버튼의 초창기 작품으로 필름을 잃어버린줄 알았다가

MOMA에서 우연히 발견을 해서 복원을 했다고 합니다...

 

두 작품 다 모두 재미있어요...

보통 미술전시회는 1시간 30분에서 2시간정도면 여유있게 관람할 수 있는데

이번 팀 버튼전은 영상물이 있어서 좀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니 참고하시면 좋을 듯 싶네요..

 

 

 

3층 전시장은 팀 버튼의 전성기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데요,

우리에게 익숙한 그의 영화와 애미메이션 작품들이 주요 전시물이라

2층보다는 좀 더 친근하게 느껴지실 거예요..

 

3층 제2 전시실 입구쪽 복도 벽면 한편에는 팀 버튼의 그림 캐릭터들이 그려져 있어요..

 

 

 

 

 

 

 

 

 

3층 제1전시실 복도 벽면에는 팀 버튼의 영화 포스터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3층 전시장 중 영상물 전시장이 따로 분리되어 있구요

이 곳에서는 오전에는 프랑켄위니(30분)가,  오후에는 스테인보이(30분)가 상영됩니다.

시간이 없어서 못 보고 그냥 온게 너무 아쉽네요..-,-;;

 

 

 

 

3층에 있는 포토존입니다..

로미오와 줄리엣이네요..^^

 

 

 

 

 

 

 

 

3층엔 아트샵도 있어요..

정말 매력적인 피규어들과 소품들이 많은데요,

아트북을 포함 대부분 품절이예요...ㅠㅠ

살 수 있는건 마그넷, 엽서, 퍼즐, DVD정도(??)

마그넷 2개로 아쉬움을 달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전시회를 보고 내려오는데 마침 덕수궁에서 수문장 교대식을 보게 되었습니다..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는데, 팀 버튼전 덕분에 오늘에서야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