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정체성을 뭐라고 정의내려야 할까?
로맨스라 하기엔 사랑얘기가 너무 밋밋하고,
가족소설이라 하기엔 좀 생뚱맞고,
진정한 자아 찾기라고 하기엔 뭔가가 한참 부족하고...
참, 뭐라고 설명해야 할지 애매한 소설이다..^^;;
작가 프로필에 영화 미녀는 괴로워, 사랑따윈 필요없어, 국가대표의 시나리오 작업을 했다고 하던데
시나리오 팀의 일원이었던 걸까?
새로운 작가의 신선한 소설을 기대했건만,
이건 이도저도 아닌 그냥 작가의 말장난같은 소설같다..개인적인 느낌은...
어떤 메세지를 전달하기 보다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를 만들기 위한 소설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반복되는 우연과 출생의 비밀까지..
우리나라 드라마에 자주 사용되는 방법을 소설로 읽으니 참..거시기 하다..^^;
여주인공 이선아는 어느날 갑자기 미혼모가 되어 로마로 입양보내온 딸의 양부모가 보내온
로마행 항공권을 받게 되고,
이 기회에 로마여행이나 하자고 로마행 비행기에 오른다..
그러면서 만나게 되는 찬우와 자기를 엄마라고 생각하는 보니의 만남..
우연하고 황당한 만남을 시작으로 소설은 시작된다..
그냥 심심할 때 아무생각 없이 읽을 소설을 찾는 분께 추천해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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