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카니스탄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망명한, 혜택받은 몇 안되는 아프카니스탄인중의 하나인 듯한 작가가 자기 나라의 이야기를 소설로 �다.
전작은 연을 쫓는 아이라는 소년이 주인공인 소설이었다면
이 책은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두 여인에 대한 이야기이다.
아프카니스탄의 역사와 함께 그 역사속을 살아온 여인들의 삶을 통해서
아프카니스탄의 절망과 희망을 얘기하고 있다.
이슬람의 율법속에 갇혀서 사는 이 여인들을 보면서 가슴 답답함을 느꼈고
그 속에서 자신들의 희망을 찾아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기쁨을 느꼈다.
소설이 마지막을 향할 수록 내용이 너무 슬퍼서 울지 않을 수가 없었다.
도서관에서 이 책을 읽다가 참으려고 했지만 터져 나오는 울음을 참을 수가 없었다.
그러나, 이 척박한 땅에도 희망을 있을 것이라고 말하는 이 소설...
그렇다...아프카니스탄에도 희망을 있을 것이고, 그를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노력할 것이다..
최근 우리나라의 이러저러한 일들 때문에 불만이 하늘을 찌를 듯 한데,
이 책을 읽다보니 이런 나라에서 태어나지 않은 것만으로도 감사하며 살아야 하는 걸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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