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공연 이야기/공연 이야기
뮤지컬[배니싱]-에녹/주민진/기세중(171203)
몽실사랑
2017. 12. 4. 17:41
대명문화공장에서 재연중인 뮤지컬[배니싱]을 관람했습니다.
2016년 초연이후 이번이 재연공연이라고 하는데요..
초연 때 왜 몰랐는지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어쨋든 에녹배우도 오랜만에 볼 겸 해서 관람하게 되었습니다.
뮤지컬[배니싱]은 사라지는(vanising)이라는 뜻으로
K가 뱀파이어인 걸 보면
영원히 사는 삶에 대한 이야기 인 듯 합니다.
뮤지컬[배니싱]은 열혈 의대생 의신과 K의 만남으로부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K의 정체가 밝혀지면서 생기는 두 사람의 갈등과
거기에 더해지는 명렬의 욕망이 뮤지컬[배니싱]의 주요 내용입니다.
에녹, 주민진, 기세중 배우의 성량이 다들 좋아서
넘버를 부를 때마다 희열을 느낄정도로 아주 쩌렁쩌렁하더군요...ㅎㅎㅎㅎ
세 배우 모두 연기도 아주 좋구요...
하지만, 뮤지컬[배니싱]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영원한 삶과 그에 수반되는 고통을 말하는건지
사라지고 싶지만 사라질수 없는 것에 대한 이야기인지...
공연을 보고나니 머리속에 물음표만 가득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