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공연 이야기/공연 이야기

뮤지컬[어쩌면 해피엔딩]-정문성/전미도/고훈정(170209)

몽실사랑 2017. 2. 10. 07:28

 

 

정문성, 전미도, 고훈정 페어로 뮤지컬[어쩌면 해피엔딩]을 관람했습니다.

  뮤지컬[어쩌면 해피엔딩] 티켓구하기가 어려운데

요즘은 연일 매진이라서 더 구하기가 어려워졌습니다...

입소문이 좋았던 작품이긴 하지만, 요즘 인기를 실감하고 있습니다...ㅎㅎㅎㅎ


지난 달엔 김재범올리버와 전미도,이지숙클레어의 공연을 봤었고

오늘은 그동안 많이 궁금했었던 정문성올리버를 보는 날입니다.

개인적으로 성종완 제임스도 한 번 보고싶긴 한데

어쩌다보니 고훈정제임스가 고정이 되어 버렸습니다...


정문성 올리버는 오늘 목상태가 별로 좋아보이진 않더군요..

뮤지컬[구텐버그]에서 넘버부를 때의 정문성 배우의 음색이 너무 좋아서

오늘 공연을 나름 기대하고 왔었는데..

아쉽게도 원래 본인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한것 같습니다...

이제 표도 없는데....ㅠㅠ

정문성 배우가 보여주는 올리버는 개인적은 뮤지컬[구텐버그]에서의

젊은 수도가가 떠올랐습니다...

대사톤이나 동작이 젊은 수도사와 많이 비슷한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연기나 감정표현은 정말 좋았지만,

정문성 올리버가 보여주는 헬퍼봇에 대한 기대가 컷었는데..

자꾸 구텐버그가 생각이 나더라구요...-.-;;;


전미도 클레어는....역시나 여전히 사랑스럽습니다.

대사도 그 전에 봤을 때보다 조금더 얄미워진 느낌이기도 하구요...ㅋㅋㅋ

전미도 클레어를 다시 보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훈정제임스는 애드립이 그 새 많이 생겼더라구요...

클레어 친구 존으로 올리버를 만났을 때

헬퍼봇5냐면서 빈티지라고....언빌리버블하면서 퇴장하고..

여관주인할 때 올리버가 클레어 만난 얘기하니까

남사스럽게 그런얘길 왜 하냐고하고

나중에 올리버가 편지 주니까 감격한 표정등...

소소한 애드립으로 극의 활력을 주었습니다.

마지막 커튼콜 시연때는 충전기를 자기한테 꽂아서

울던 도중에 웃음이 터지기도 했습니다...ㅎㅎㅎ


역시나 오늘도 많이 웃고 많이 울었습니다.

뮤지컬[어쩌면 해피엔딩]의 사랑스러움이 아직까지도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