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공연 이야기/공연 이야기

뮤지컬[노트르담드파리]-홍광호/윤공주/마이클리/서범석(160821 막공)

몽실사랑 2016. 8. 22. 09:36

 

 

뮤지컬[노트르담드파리] 총막공을 관람했습니다.

티켓오픈때 예매를 못해서 그냥 넘길까 하다가

이번 시즌의 노담을 이렇게 그냥 보내는게 아쉬워서

2층으로 예매해서 관람했는데요,

이번시즌의 마지막 공연을 못보고 그냥 보냈으면

정말 후회할 뻔 했습니다....

 

2층에까지 느껴지는 마지막 공연의 감동은

전율을 일으킬 정도의 최고의 공연이었습니다.

이번시즌은 캐스팅과 스케쥴이 아쉬워서 많이 못봤는데

그동안 못봤던 공연을 오늘에서야 제대로 보상해 주는 기분이었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나서 왜 눈물이 나는지....ㅠㅠㅠㅠ

마지막까지 공연을 집중하고 보고나니 커튼콜때 그렇게 눈물이 나더라구요..

누가보면 공연 관계자인줄 알았겠어요...-.-;;;

 

여하튼 최고의 감동을 선사했던 공연이었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나서도 공연장을 나오는게 아쉬울 정도였습니다...

 

 

홍광호 콰지모도..역시 명불허전입니다...

홍광호 배우의 성대는 평범한 사람의 것이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들과 다른 성대를 따로 장착하는게 아닐까 싶다는....ㅋㅋㅋㅋㅋ

홍광호 배우가 넘버를 시작하면 완전 다른 세상이 펼쳐지는 것만 같아요...

홍광호 배우의 노래를 듣다보면 저도 모르게 찬양하게 됩니다...-.-;;;

특히나 "춤을 춰요 에스메랄다"에서 변주도 있었지만,

그 어느때보다 절절한 감정이었습니다.

 

마이클리가 "대성당의 시대"에서 음을 높여 부를때부터

오늘 공연이 레전일 거라는 예감이 들긴 했는데

역시나....오늘은 배우들 모두 감정, 연기, 노래 모두 정말 좋았습니다.

이충주 페뷔스만 빼구요...-.-;;

 

1막에서 마이클리의 마이크상태가 조금 안좋았던게 아쉽고

"벨"에서 페뷔스의 마이크를 너무 키워서

귀신소리같은게 났던게 아쉽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배우들의 열기가 느껴져서 정말 좋았습니다.

 

마지막에 무대인사에서 서범석 배우가 가을에 우면산 밑에서 다시 만나자는 말이

정말 감격스러웠습니다.

역시 노담은 노담입니다...

이런 노담을 그냥 보내는건 너무나도 아쉬운 일입니다.

 

노담은 사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