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야기
한국 종교가 창피하다 / 김용민
몽실사랑
2013. 10. 21. 12:39
목사아들 돼지 "김용민"님의 신작 "한국종교가 창피하다"를 읽었습니다. 기독교집안의 아들로, 본인 스스로도 기독교인인 김용민씨는 한국 기독교를 비판하는데 앞장서기를 전혀 꺼려하지 않는 분이신데요.. 이번 책도 같은 맥락의 책입니다.. 한국의 기독교가 신이 아닌 "목사"를 믿는 현 실태를 비판하는 책이기도 합니다. 책은 크게 2부로 나뉘어져 있구요, 1부는 일종의 소설입니다... 가상의 인물인 "육봉기"목사의 추접한 스캔들과 그의 가족사에 대한 이야기이구요, 2부는 가상의 인물인 "육봉기"목사와 김용민씨와의 대담형식을 통한 한국 기독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가상의 인물이라지만, 육봉기 목사가 누구인지는 책을 읽다보면 떠오르는 인물이 있긴 하죠...ㅋㅋㅋ 그냥 혼자서 추측만 해볼 뿐입니다... 신을 모셔야할 목사가 이젠 스스로 신의 자리에 올라서려고 하는 몇몇 한국 교회의 행태가 정말 안타까운데요... 김용민씨의 말대로 개신교를 무조건 비판할 필요도 없듯이 그렇다고 무조건 찬양만 해서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목사들이 다시 인간의 자리로 내려와 경건한 마음으로 신을 경배하길 바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