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야기
구경꾼들 / 윤성희
몽실사랑
2013. 5. 20. 11:54
윤성희 작가의 장편소설 "구경꾼들"을 읽었다..
읽다보니 이번이 처음은 아니더라는....ㅜㅜ
왜 자꾸 예전에 읽었던 책들을 잊어버리고 다시 또 읽는지 모르겠다..
뭐, 책을 여러번 읽을 수야 있지만,
알면서도 좋아서 자꾸 읽는 것과 모르고 읽는건......차이가 아주 크다...-.-;;
어쨋든....모르고 또 읽었어도...
이 책 꽤나 괜찮은 책이다...
사실 책 제목이 왜 '구경꾼들'일까 라는 의문이 책을 읽는내내 들었다.
"구경꾼"이라는 단어가 주는 느낌은
주인공이 아닌 제3자같은 느낌,
어느 사건을 중심이 아닌 외곽에서 지켜보는 느낌..
그런 느낌이 많이 든다.
이 책의 화자이자 주인공의 시선이 '구경꾼'의 느낌인 걸까??
이 책은 한 가족의 이야기이다.
할머니와 할아버지, 그리고 외할머니..
엄마와 아빠
큰삼촌, 작은삼촌, 고모
그리고 나...
이 가족들의 삶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이다.
사실 이야기 자체만 놓고보면 꽤나 무겁고 진중한데,
이야기를 풀어가는 형식은 꽤나 유머러스하다.
심각한 상황을 자연스럽게 물 흐르듯이 표현한다고나 할까?
그래서 책을 읽는 내내 꽤나 유쾌했다.
참으로 아이러니하게도
책 내용은 참 슬픈데도 말이다...